2022년 10월 23일 온고을교회 주일예배 설교 – 황의찬 목사
진리에 속한 사람
요 18:33~38
<코스모스 ⇔ 카오스>
요즘 제철을 만난 꽃이 있습니다. 어떤 꽃이지요? 그렇습니다. 코스모스입니다.
“코스모스 한들한들 피어있는 길~ 향기로운 가을 길을 걸어갑니다.”
코스모스의 꽃말은 ‘소녀의 순정’입니다.
이렇게 가녀린 꽃 이름, 코스모스라는 단어에는 또 하나의 뜻이 있습니다.
세상, 우주, 질서라는 뜻입니다. 세상, 우주에는 질서가 있습니다.
사시사철이 있고, 우주는 질서 정연하게 돌아갑니다.
그래서 세상, 우주, 질서 이 세 단어는 같은 부류의 말로 분류됩니다.
☞ 저는 목사가 되고 나서부터 코스모스를 보면 늘 이 묵상을 합니다.
소녀의 순정처럼 가을 벌판에 한들거리는 코스모스,
세상, 우주, 질서라는 뜻을 가진 단어, 코스모스로 이름이 붙여졌을까?
코스모스를 보면서 이렇게 묵상하는 것도 하나님이 주신 큰 은혜입니다.
오늘 본문에 “코스모스”가 나옵니다.
(36절)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니라 만일 내 나라가 이 세상에 속한 것이었더라면 내 종들이 싸워 나로 유대인들에게 넘겨지지 않게 하였으리라 이제 내 나라는 여기에 속한 것이 아니니라”
‘세상’이라는 단어가 두 번 나옵니다. 여기에 쓰인 헬라어가 바로 ‘코스모스’입니다.
‘코스모스’를 우리말 성경에서 ‘세상’으로 번역했습니다.
우리 믿는 사람들은 이 정도는 기본으로 알고 있어야 할 줄 압니다.
우리가 잘 아는 요한복음 3장 16절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여기서도 ‘세상’이 ‘코스모스’입니다. “하나님이 코스모스를 이처럼 사랑하사~”
36절에서는 “내 나라는 이 세상 (코스모스)에 속한 것이 아니니라~”
<코스모스와 예수님의 나라>
34절에 보면, 본디오 빌라도가 예수님에게 질문했습니다. “네가 유대인의 왕이냐?”
이 질문에 예수님이 대답하셨습니다.
나는 네가 말하는 그런 왕이 아니다.
나는 이 코스모스의 임금이 아니다. 내 나라는 코스모스에 속하지 않았다.
나를 코스모스의 왕쯤으로 보지 말아라,
만일 내가 그런 왕이라면 내 종들이 싸워서 나를 보호했을 것이 아니냐?
☞ 예수님의 이 말씀을 빌라도는 전혀 이해할 수 없습니다.
‘코스모스’에서 로마제국을 세우고 이스라엘 총독으로 온 빌라도!
예수님의 말씀을 도무지 알아들을 수 없습니다.
(37절) “빌라도가 이르되 그러면 네가 왕이 아니냐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네 말과 같이 내가 왕이니라 내가 이를 위하여 태어났으며 이를 위하여 세상에 왔나니 곧 진리에 대하여 증언하려 함이로라 무릇 진리에 속한 자는 내 음성을 듣느니라 하신대”
내가 왕은 왕이다. 그러나 코스모스에 세워지는 나라의 왕이 아니다.
내가 왕으로 있는 나라는 이 코스모스에 속하지 않았다.
그러면서 말씀합니다.
무릇 진리에 속한 자는 내 음성을 듣느니라
오늘 예배하는 저와 여러분은 코스모스에 속한 사람입니까, 진리에 속한 사람입니까?
우리는 코스모스에 속하지 않았습니다. 진리에 속했습니다.
“죄 많은 이 세상은 내 집 아니네, 내 모든 보화는 저 하늘에 있네!”
우리가 이런 사람들입니다. 우리는 진리에 속한 사람들입니다.
진리에 속하지 않은 사람은 아무리 알려줘도 예수님을 알지 못합니다.
하나님을 모릅니다. 성령님을 알 수 없습니다.
우리가 믿음생활을 합니다. 매 주일 이렇게 예배합니다.
이 생활, 이 신앙은 곧 “우리가 진리에 속했습니다.”라는 증명입니다.
☞ 여기서 우리가 꼭 짚고 가야 할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사탄에게 허락한 코스모스>
코스모스, 누가 창조했습니까? ~ 하나님!
코스모스, 누가 주인입니까? ~ 하나님!
하나님이 창조하시고, 하나님이 질서 있게 운행하시는 세상, 우주 삼라만상!
하나님이 창조하셨으니, 코스모스의 주인은 당연히 하나님입니다!
이거 잊으시면 안 됩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은 말씀합니다.
“내 나라는 코스모스에 속한 것이 아니니라”(36절)
주인은 분명히 하나님입니다. 성부 성자 성령 3위1체 하나님이 코스모스의 주인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내 나라는 코스모스에 속한 것이 아니니라”
★ 하나님이 만들어놓고, 하나님의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하지 않았다고 말씀합니다.
왜 그런지 믿음이 성숙한 성도는 알아야 합니다.
오늘 설교 잘 들으시고 이 은혜 받으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하나님의 피조물 중에서 하나님 말씀을 안 듣는 존재가 딱 하나 있어요!
주인은 하나님인데, 하나님 말을 도무지 들어먹지를 않아요!
누구지요? ~ 네 그렇습니다. 인간입니다. 사람입니다.
피조물 중에서 유독 사람만이 주인 되신 하나님 말씀을 안 들어요!
언제부터 안 듣습니까?
에덴동산의 아담 하와때부터 하나님을 거역하기 시작했어요!
아담 하와가 선악과를 따 먹으면서부터 하나님과 이가 났어요! 원수가 되었습니다.
세상이 하나님의 것입니다. 사람도 하나님이 지으신 창조의 산물입니다.
그런데 사람이 하나님을 거역했습니다.
하나님을 거역하고 누구에게 갔습니까? ~사탄에게 갔습니다.
어떤 결과가 되었습니까?
코스모스, 이 세상, 하나님이 주인이신데 사탄이 주인 노릇하고 있습니다.
☞ 여기서 신학적인 사실 한 가지를 짚고 가야 합니다.
하나님은 이 세상을 사탄에게 주었습니다.
“그래, 당분간 네가 주인노릇 하거라!” 이렇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사탄에게 힘에서 밀려 빼앗긴 것이 아닙니다.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이 세상의 임금>
예수님은 사탄이 지배하고 있는 코스모스의 나라를 “이 세상”으로 말씀합니다.
그리고 코스모스에서 권세를 잡고 있는 사탄을 “이 세상의 임금”이라고 말씀합니다.
요 12:31 “이제 이 세상에 대한 심판이 이르렀으니 이 세상의 임금이 쫓겨나리라”
앞의 “이 세상”은 코스모스입니다. 뒤의 “이 세상의 임금”은 사탄입니다.
“이 세상의 임금”이라고 했대서 로마제국 황제로 착각하면 안 됩니다.
또 현대 국가의 대통령이나 수상으로 잘못 이해해도 안 됩니다.
예수님이 말씀하는 “이 세상의 임금”은 코스모스에서 실권을 장악하고 있는 사탄입니다.
☞ 오늘 신학공부 제대로 하고 있습니다. 그렇지요?
교회 와서 귀에 좋은 소리만 듣고 가면 당장은 좋습니다.
현실의 삶이 녹록치 않고 힘이 들어요, 그래서 교회서라도 위로를 받고싶습니다.
신앙의 초입에 있는 성도는 그것을 좋아합니다.
“저 힘들어요! 내일 당장 힘내서 일터에 나갈 수 있도록 힘 주세요!”
그렇게 해서 힘을 얻고 가는 것도 중요합니다. 좋습니다.
그러나 성숙한 성도는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더 잘 알아갈 때, 힘이 솟아요!
하나님을 더 잘 알아갈 때, 위로가 됩니다!
하나님이 주인이신 세상의 이치를 더 잘 알아갈 때, 힘이 불끈불끈 솟아납니다.
요 16:11 “심판에 대하여라 함은 이 세상 임금이 심판을 받았음이라”
예수님이 2천 년 전에 오신 것은 “이 세상 임금”을 심판하기 위해서라는 선포입니다.
이 세상 임금을 심판하러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셨습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시는 순간 “이 세상의 임금이 심판을 받았다” 이 뜻입니다.
“이 세상의 임금” 사탄입니다.
“하나님 나라의 왕”은 예수님이십니다. 37절 한 번 더 읽습니다.
(37절) “빌라도가 이르되 그러면 네가 왕이 아니냐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네 말과 같이 내가 왕이니라 내가 이를 위하여 태어났으며 이를 위하여 세상에 왔나니 곧 진리에 대하여 증언하려 함이로라 무릇 진리에 속한 자는 내 음성을 듣느니라 하신대”
<진리에 속한 자>
오늘 설교 제목이 “진리에 속한 사람”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본디오 빌라도가 예수님을 심문합니다.
본디오 빌라도는 예수님의 말씀을 전혀 이해하지 못합니다.
예수님과 빌라도의 대화는 계속 어긋나고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예수님은 진리를 말씀합니다.
그러나 빌라도는 “진리에 속한 사람”이 아닙니다.
그러니 빌라도가 예수님의 말씀을 도무지 이해하지 못합니다.
대화를 하다가 빌라도가 내뱉듯이 말합니다.
(38절) “빌라도가 이르되 진리가 무엇이냐”
이 대목을 제대로 읽으면 이렇게 됩니다.
“진리 진리 하는데 그것이 뭐 말라비틀어진 것이냐?”
“진리가 밥 먹여 주냐?”
사실, 예수 믿기 이전에, 우리가 그렇게 살았습니다.
진리와 무관하게 살았습니다.
세상에서 출세하기 위해서, 성공하기 위해서, 세상에서 칭찬받기 위해서,
세상에서 명예를 드높이고, 권세를 떨치기 위해서 살았습니다.
그것이 전부였습니다. 세상 사람들이 알아주는 것이면 최고라고 생각했습니다.
또 이 세상의 것이 전부라고 생각했습니다.
“죽은 다음을 누가 알아? 가 본 사람 있어?” 하면서 완악하게 살았습니다.
“이 땅에서 잘 먹고 잘 사는 것이 중요하지, 죽으면 다 끝이야!”
이러면서 살았습니다. 이것이 예수 안 믿는 사람들의 가치관, 인생관, 세계관입니다.
여기서 조금 더 나가면 내 자식, 내 후손, 내가 죽은 다음에도 떵떵거리면서 살도록 하겠다!
그래서 어떻게든지 더 많은 재물을 모아서 물려주겠다고 기를 씁니다.
☞ 예수 안 믿는 사람들이 왜 이렇게 사는지 아십니까? ~ 진리에 속하지 않아서!!
<사탄의 궤계>
사람들이 진리에 속하지 않고 살아갑니다.
이 세상, 코스모스에 속해서 세상에서 알아주는 것이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이 이렇게 하는 것은 뒤에서 사탄이 조종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생각하고, 그렇게 행동하고, 그렇게 살도록 사탄이 조종합니다.
예수님이 그래서 요 12:31, 요 16:11에서 “이 세상의 임금”이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이 진리를 알아야 합니다.
빌라도처럼 “진리 진리 하는데 그것이 뭐 말라비틀어진 것이냐?” “진리가 밥 먹여 주냐?”
이렇게 되면 참 곤란합니다. 대책이 없습니다.
<진리에 속한 사람>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하게 하리라” (롬 8:32)
우리가 진리를 알 때, 힘이 납니다.
진리를 알 때, 병마도 물리칩니다.
이 진리 모르고 병이 나았다고 좋아할 일이 아닙니다.
이 진리 알고 병에서 고침 받았을 때, 그것이 진정한 자유입니다.
이 진리를 알면, 고난에서 떨치고 일어날 수 있습니다.
세상을 바로 보게 됩니다.
37절 중간에 보시면, “내가 왕이니라”라고 대답하십니다.
빌라도는 “네가 유대인의 왕이냐?”라고 질문했습니다.
예수님은 “유대인 뿐 아니라 진리에 속한 모든 사람들의 왕이다!” 이 말씀입니다.
예수님은 진리에 속한 모든 이에게 왕이신 줄 믿습니다. 믿습니다.
굳게 믿습니다. 그 예수님이 나의 왕이시고, 나의 구세주이십니다.
“우리는 진리에 속했습니다.”
“예수 내 구주” 오랜만에 해 봅시다!
“예수 내 구주”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