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613
조물이 1반 모둠 모였습니다 !
봄내, 샘이, 겸이, 발해, 아랑이~
온마을배움터 봄학기 마지막 수업이라늬...
한달에 한 번 만난다지만, 아이들의 변화는 놀라워요. ^___^
동생들이 언니오빠를 대하는 모습도 많이 달라졌고, 서로 친해졌어요.
오늘은 샌드위치를 만들어보는데요~
야물이들은 크게 한입 베어물수 있으니 큼지막하고 높은 샌드위치를 만드는데요.
우리 조물이들은 작은 입으로도 한입에 쏙 먹을 수 있고, 집에 어린 동생들과도 나눠먹을 수 있도록
돌돌 말은 롤샌드위치를 만들어보기로 했지요.
설기를 밀대로 얇게 밀어서 쫀쫀하게 만들어줍니다.
그리고 그 설기 위에 자신이 원하는 양념을 발라요.
머스타드, 딸기쨈, 땅콩쨈....
"저는 땅콩 완전 좋아해요! 땅콩 주세요."
여기저기서 손 들고 소리치는 어린이들이에요.
시작부터 먹기 시작한 봄내 입술에는 뭐가 묻어있는거죠?
숨길 수 없네요. 호호. >.^ 이런 표정으로 언제 먹을까.. 를 엿보는 봄내...
잘 먹으니 좋쵸~ 뭐!
샘이는 차분하게 혼자 할 수 있어 이제 거의 도움을 받지 않아요.
취향과 원함이 분명한 편이라, 샘이만의 샌드위치를 야무지게 완성한답니다.
치즈 넣은 롤 샌드위치가 무척 맘에 들었던 겸이는
서둘러 만들고 먹으며 이내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어요.
한 개 먹고 멈추기는 저도 어려울것 같은데, 집에서 같이 먹고 싶어하는 겸이는 절제의 어린이랍니다. ^ ^
마찬가지로 아랑이도 "진~~~~~~~~짜 맛있다.. 내가 다먹어야지. 다 먹고가야지"
=_< 하며 손이 급해졌어요.
그만먹어~~~~ 입속으로 들어가는 아랑이의 손을 잽싸게 막아보며 함께 웃었답니다.
요즘 어린이들 사이에서 돌고 도는 유행어..
"사실은 뻥이야~"
"사실은 꼴뚜기야"
"사실은 아빠야~"
"사실은 할머니야~"
아이들이 통하는 웃음코드.. 아시져?
그래서 아랑이도 저렇게 웃고 있어요.
간단하게 치즈 롤 샌드위치도 만들고, 여러 야채들을 돌돌 떡으로 말은 떡쌈말이도 만들었어요.
롤 샌드위치는 분명 어린이들 입맛이라 반찬통에 담기기도 전에 사라질거라 생각하고
가족들에게 나눠줄 떡쌈말이를 만들기로 했지요.
계란, 오이, 당근, 햄을 취향에 맞게 올려 다시 돌돌 굴려줍니다~
데구ㄹ르르르....
난 예쁘게 꾸밀거야!
도전하는 어린이도 있고요~
조물조물.. 주물주물.. 갑자기 생각나는 대로 모양 빚는 어린이도 있고요~
아껴둔 치즈를 소중하게 찢어 올리고, 또 다시 입으로 냠. 쏙. 해버리는 어린이도 있구요~
받아보았을 때 이게 무슨 떡이람? 싶은 모양들도 있었겠지만
아이들에게 물어보면 주제가 있더라고요. ^ ^
일찍 끝난 봄내가 가방을 메고 현관문쪽에서 창밖을 바라보고 있길래..
자~ 지금부터 공연이 시작되겠습니다 !
첫번째 순서는요. 가방을 메고 춤을 춘다고 합니다.
하늘 색 옷에 검정 바지를 입었다고 해요.
과연 누구일까요?
라고 말했더니... 봄내도 웃고 친구 동생들도 깔깔깔 웃었어요.
재밌지만 부끄럽기도 한 봄내는 재빨리 가방을 놓고 제자리에 앉았구요.
"자, 그다음 순서로는 ! 두 따님 동생들이 ! 노래를 부른다고 합니다 ! "
했더니 샘이, 발해가 본인들을 말하는지 눈치 채고
흰자를 보이며 웃고 일어나서 갑자기 춤을 보여주는 어린이도 있었답니다 :)
말썽피우는 어린이들에게 다가가~ 선생님이 뽀뽀할거야! 라고 말하면
금새 조용해지고 할 일에 집중해요.
저만의 처방법. 아직 요런 방법이 통하는 귀여운 어린이들이랍니다 ^ ^
데크 앞에서 맛있게 먹는 어린이들 사진도 함께 나눠요. ^ ^
쿵떡 안에서 보면, 데크에 쪼르륵~ 앉아서 냠냠 먹는 모습이
참 웃기고 재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