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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수험생 필수품으로 떠오른 포도당 캔디···주의 필요 20162573 조유정

작성자조유정|작성시간20.12.19|조회수994 목록 댓글 0

저혈당 환자들이 치료 목적으로 찾는 포도당 캔디가 중요한 시험과 면접을 앞둔 수험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저혈당 환자들이 혈당을 올리기 위해 먹는 포도당 캔디가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된단 사실이 알려지며 많은 수험생들이 포도당 캔디를 찾고 있다. 2,887,586명의 수험생이 가입된 네이버 카페 수만휘(수능날 만점 시험지를 휘날리자)에는 수능과 면집을 앞둔 수험생들이 포도당 캔디를 필수품으로 챙긴다는 글을 쉽게 볼 수 있었다. 수험생 A(19·서울)씨는 “포도당 캔디를 먹으면 잠이 깨고 집중력이 높아져 자주 먹는다”고 말했다.

 

실제 춘천시 교동 ㅅ약국 약사 김아무개씨는 “포도당 캔디는 혈당에 당을 빠르게 공급해 줘 일시적으로 피로회복과 집중력 향상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수험생들이 시험을 앞두고 초콜릿, 엿을 먹던 것과 같은 원리다. 포도당 캔디의 경우 포도당 95%로 구성돼 당을 일부 함유한 일반 식품에 비해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약국에서 3000원이면 구입 가능해 수험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러나 포도당 캔디는 인슐린 분비가 자극돼 혈당량이 빠르게 올랐다가 급격히 떨어지며 오히려 피로감, 불안함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매일 포도당 캔디를 복용하던 B(강원도·30대)씨는 “포도당 캔디 섭취를 중지하자 식은땀이 나고 손이 떨리는 현상을 경험했다”고 밝혔다. B씨는 약제를 급격히 감량, 중지하면 약을 먹기 전보다 상황이 악화되는 리바운드현상을 부작용으로 겪은 것이다.

 

약사 김아무개씨는 “포도당 캔디의 경우 어쩌다 한 번 하나씩 먹는 것은 괜찮지만 장기복용하면 혈당이 올라가 당뇨병까지 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과일에도 당분이 들어있다”며 “과일을 통한 당분 섭취를 하는 것이 더 좋다”고 당부했다.

 

네이버 카페 수만휘에 포도당 캔디를 검색한 모습이다.
춘천시 ㅅ약국에서 판매 중인 포도당 캔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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