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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2591 함의찬 4호 기사 초안

작성자함의찬|작성시간25.12.09|조회수53 목록 댓글 1

AI의존 글쓰기, 취업시장에서는 어떨까?
- 지원자 VS 기업 간 눈치게임

취업준비생의 자소서 및 중요 서류를 대신 써주는 AI [GEMINI 생성 AI이미지]

취업 준비생 10명 중 8명이 자기소개서 작성에 AI를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취업 시장에서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사용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자, AI 기반 글쓰기를 탐지하는 기술도 반대급부로 부상했다. 생성형 AI가 채용 시장의 판도를 바꾸면서, 효율성을 쫓는 구직자와 변별력을 고민하는 기업들 사이에 새로운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문제는 AI 글쓰기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없어 옳고 그름을 따지기 어렵다는 점이다.

비누랩스 인사이트가 전국 3학년 이상 대학생 500명의 설문조사 결과를 담은 '2025 Z세대 트렌드 리포트: 취업 편' 자료를 살펴보면, 82.8%의 응답자가 취업 준비 과정에서 AI를 이용한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무려 15.9%p 증가한 수치로, AI가 취업 준비 과정에 얼마나 깊게 관여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세부 항목은 자기소개서 작성(81.1%), 면접 준비(45.1%), 직무 관련 지식 습득(38.6%) 순으로 집계됐다.

여기에 더해 국내 표절 검사 서비스 '카피킬러' 운영사인 '무하유(대표 신동호)'가 발간한 AI 자기소개서 트렌드 리포트에 따르면, 올해 1분기에 쓰인 자기소개서의 69%가 AI 기반 글쓰기 도구를 활용해 작성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리포트는 자사 AI 서류 평가 서비스 '프리즘'으로 수집한 2024년 89만 건 및 2025년 1분기 23만 건의 자기소개서 데이터를 바탕으로 작성됐다.

 

주목할 부분은 금융권(38.2%), 민간기업(34.6%), 공기업(24.8%) 순으로 이어지는 산업별 AI 자소서 활용률이다. 일반적으로 자기소개서 비중이 타 산업군에 비해 높은 금융권의 경우, 지원자들이 서류 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받기 위해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는 경향이 있다고 리포트는 해석했다. 또한 경력직(18.9%)보다 신입 및 인턴의 활용률(29.7%)이 10%p 이상 높게 집계되며, 경험이 부족한 사회 초년생들이 AI를 통해 취업 서류 부담을 해소하려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취업준비생들의 목소리를 들어봤다.

금융권을 준비하는 임모(26)씨는 "사용 범위에 차이는 있겠지만, 거의 모든 취준생이 AI로 자소서를 쓰는 것 같다"며 "저는 AI의 도움을 받지 않고 제출했던 자소서의 서류 합격률이 더 높았기 때문에 문장의 흐름 정도만 활용한다"고 말했다. 또한 "은행마다 중요하게 보는 내용이 다른 만큼, 채용 시즌이 되면 서류를 통과했던 자기소개서를 중심으로 기업별 원하는 인재상에 맞춰 AI로 조금씩 수정한다"면서 "메인 자소서만큼은 스스로 시간과 정성을 들여서 작성하는 것을 권장한다"고 조언했다.

언론사 입사를 준비하는 김모(23)씨 역시 자소서 작성을 할 때 AI를 사용하지 않는 사람이 없다면서 "기본 초안은 직접 작성하고 문장을 다듬거나 오탈자 교정 수준으로 AI를 활용한다"고 답했다. 이어 "흔히 '언론고시'로 불리는 언론사 채용 과정에는 작문이 필수로 포함되는 경우가 많다"며 "글쓰기 자체가 직무 역량과 직결되기 때문에, 자신의 실제 경험과 생각을 맥락에 따라 구체적으로 잘 녹여낸 나만의 자기소개서를 작성하고자 노력한다"고 말했다.

대체로 자기소개서 작성에 AI 활용이 일반화되었다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과한 사용에는 우려를 표하고 있었다. 다만 업계에 따라 AI 자소서에 대한 시각도 차이가 있다.

지난 8월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된 2025년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 홈페이지를 살펴보면, '무하유'의 AI 솔루션을 기반으로 자기소개서 작성 및 진단, AI 역량 검사, AI 모의면접을 제공하는 등 AI 활용에 비교적 열린 태도를 보였다.

반면 언론 분야는 AI 활용에 좀 더 신중한 입장이다. 주요 중앙 일간지 마케팅본부 관계자는 "지원서뿐 아니라 회사 내부 자료, 이메일까지 AI 작성 흔적이 곳곳에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AI로 콘텐츠 자체를 만드는 건 문제지만, 보조 도구로 활용하는 정도는 용인될 수 있다"면서도 "AI는 그럴듯하게 포장하는 능력이 좋은 만큼, 무엇이 옳고 그른지 판단하는 능력이 더 중요해졌다"고 강조했다.

다만 해당 언론사에서는 AI 표절률 검사 같은 별도 절차는 시행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면접 과정에서 지원자의 실제 경험과 자세를 직접 검증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AI는 채용 시장에서의 글쓰기 작업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 AI가 공적인 영역, 전문 분야에 대한 보조 도구로서만 활용되던 시대는 지났다. 취업준비생은 효율성과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AI를 더욱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기업은 이를 대비하고자 AI 검사 프로그램을 도입하거나 면접 전형의 비중을 더욱 높이는 추세다.

사회적인 공감대는 AI를 문장이나 글의 흐름을 다듬는 보조 도구 정도로 사용하되, 실제로 글을 창작하는 행위는 지양하자는 것으로 풀이된다. 거침없는 AI 기술의 성장 속에서 이를 적절한 영역에, 지혜롭게 사용하는 '눈치'가 경쟁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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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주영기 | 작성시간 25.12.10
    =실용 인공지능(AI) 기술기업 '무하유(대표 신동호)'가 발간한 AI 자기소개서 트렌드 리포트에 따르면, 올해 1분기에 쓰인 자기소개서의 69%가 AI 기반 글쓰기 도구를 활용해 작성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건 일개 사기업인데 여기서 전하는 정보가 신빙성이 있다는 것을 보여줄 뭐가 없을지? “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라든지, 그 결과가 어떻게 조사해서 나온 것이라는 것을 알려주는)
    =리드를 좀더 이 기사의 핵심을 잡아내는 문장으로 조정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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