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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말씀묵상 104일차 - 통독문제해설(호세아 9:1~17)

작성자왕코이용욱|작성시간26.06.12|조회수21 목록 댓글 0

말씀묵상 104일차 호세아 9:1~17

 

☆ 관찰질문

 

1. 하나님이 이스라엘에게 기뻐하지 말라고 하신 이유는 그들의 기쁨이 어디에서 온 것이기 때문인가요?(9:1)

<A> 하나님을 떠나고 우상을 섬기며 얻는 기쁨이기 때문에

<해설>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은 풍년이 들자 흥분해서 이방인들의 축제(바알 축제)에 참여해 광란하듯 기뻐했다. 선지자는 그 모습을 보며 *"너희가 지금 그럴 때가 아니다, 정신 차려라"*라며 찬물을 끼얹듯 강하게 꾸짖는다. 그들은 하나님이 주신 곡식을 바알이 준 것처럼 여기고 좋아하며 그들의 종교적 행위에 참여해 음란함을 즐기고 있다. 호세아는 그렇게 얻는 기쁨을 경고하고 있다.

 

2. 이스라엘의 죄악으로 말미암아 결국 어떤 일이 벌어지게 되나요?(9:3)

<A> 이집트나 앗수르의 지배를 받게 될 것이다

<해설> 가나안 땅은 이스라엘의 소유가 아니라 '주님의 땅(하나님의 소유)'이며, 백성들은 거룩함을 유지할 때만 그곳에 머물 수 있다. 우상 숭배로 땅을 더럽힌 이스라엘은 결국 언약의 축복을 상실하고 그 땅에서 쫓겨나는 심판을 받게 된다. ‘다시 이집트로 돌아가고라는 말씀은 역사적으로 출애굽 이전의 상태, '노예와 종살이의 상태'로 비참하게 회귀함을 상징한다. (실제로 일부 백성들은 앗수르 침략 피난처로 이집트를 택하기도 한다). ‘앗시리아로 되돌아가서 부정한 음식을 먹을 것이다는 말씀은 이스라엘이 당대 패권국인 앗수르에 멸망당해 포로로 끌려갈 것을 의미한다. 이방인의 땅(앗수르)에서는 율법에 따른 정결한 음식을 먹을 수 없으므로, 영적으로나 육적으로나 '더러운 음식'을 먹으며 연명하는 수치스러운 삶을 살게 됨을 뜻한다.

 

3. 이스라엘 백성은 영적으로 눈이 멀고 원한이 사무쳐서,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는 예언자와 영감을 받은 사람을 향해 무엇이라고 부르며 조롱합니까?(9:7)

 

① 지혜로운 자 ② 참된 목자 ③ 어리석은 자 / 미친 자 ④ 이스라엘의 보호자

<A>

<해설> 이스라엘 백성은 자신들의 죄가 얼마나 심각한지 전혀 깨닫지 못한다. 영적으로 눈이 어두워진 상태에서 선지자가 다가올 비참한 심판(멸망, 포로기)을 선포하자, 이를 현실성 없는 황당한 소리로 치부한다. 평화와 풍요를 노래하는 거짓 선지자들의 말에 익숙해진 백성들에게, 회개와 심판을 외치는 참 선지자는 그저 '현실 감각이 없는 어리석은 자'로 보일 뿐이다. 백성들은 자신의 죄를 지적당하자 죄를 회개하기보다, 오히려 메시지를 전하는 선지자에게 분노를 쏟아낸다. 본문에 언급된 나를 미워하는 너희의 원한 또한 많다.”라는 표현처럼, 하나님과 선지자를 향한 백성들의 반발심과 적대감이 극에 달해 선지자를 '미친 자'로 몰아세우며 조롱한다. 진리를 수용할 마음이 없는 상태에서 심판의 메시지를 마주하자, 백성들은 회개 대신 선지자를 '어리석은 자', '미친 자'로 조롱하며 하나님의 경고를 외면한다.

 

4. "내가 이스라엘을 처음 만났을 때에, 광야에서 만난 __________ 같았다. 내가 너희 조상을 처음 보았을 때에, 제 철에 막 익은 _______의 첫 열매를 보는 듯하였다. 그러나 바알브올에 이르자, 그들은 거기에서 그 부끄러운 우상에게 몸을 바치고, 우상을 좋아하다가 우상처럼 추악해지고 말았다.(9:10)

<A> 포도송이, 무화과

<해설> 거칠고 황량한 광야는 물과 음식을 구하기 힘든 척박한 공간이다. 그런 메마른 광야에서 수분이 가득하고 달콤한 포도송이를 발견한 것은 지친 여행자에게 상상할 수 없는 큰 기쁨과 생명을 주는 감격적인 경험이다. 하나님께서는 출애굽 초기, 광야 시절의 이스라엘을 바라보실 때 바로 그와 같은 극도에 달한 기쁨과 만족감을 느끼셨음을 고백하신다. 그러나, 이 비유는 과거의 아름다웠던 추억을 자랑하려는 목적이 아니라, 현재 이스라엘이 저지른 배반의 깊이가 얼마나 뼈아픈지를 고발하기 위해 사용된다. 하나님께 포도송이 같았던 이스라엘은 가나안에 들어오자마자 '바알브올'이라는 우상에게 가서 스스로를 더럽히고 음란한 존재가 되어버린다. 가장 소중하게 여겼던 존재가 가장 추악하게 타락했음을 보여줌으로써, 하나님이 느끼시는 배신감과 슬픔을 극대화하여 보여준다.

 

5. 마지막에서 하나님은 백성이 어떤 삶을 살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시는가?(9:17)

<A> 하나님이 버리실 것이다. 만민 사이에서 떠도는 신세가 될 것이다.

<해설> 결말의 근본적인 원인은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말씀(경고와 율법)을 청종하지 않았기(듣지 않았기) 때문이다. 호세아를 비롯한 여러 선지자를 통해 끊임없이 회개의 기회를 주셨으나, 백성들은 도리어 선지자를 미쳤다고 조롱하며 진리를 거부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과의 언약 관계를 깨뜨리시고 그들을 보호의 손길에서 제외하는 '유기(버려둠)'의 심판을 선언하신다.

여기서 호세아 선지자가 하나님을 '우리 하나님'이 아닌 '나의 하나님'이라고 표현한 점에 주목해야 한다. 이는 이스라엘 백성이 더 이상 하나님의 백성이 아니며, 하나님과 이스라엘의 언약적 부부 관계가 완전히 파탄 났음을 보여주는 비극적인 묘사다. 이스라엘은 만민 사이를 떠도는 신세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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