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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말씀묵상 106일차 - 통독문제해설(호세아 11:1~11)

작성자왕코이용욱|작성시간26.06.15|조회수22 목록 댓글 0

말씀묵상 106일차 호세아 11:1~11

 

☆ 관찰질문

 

1. 하나님은 출애굽 시대의 이스라엘을 어떤 존재처럼 생각(기억)하고 계십니까?(11:1)

<A> 어린 아이

<해설> 하나님은 이스라엘 역사에서 가장 무력하고 비참했던 애굽의 노예 시절을 '아이가 어렸을 때'로 비유한다. 이는 스스로 아무것도 할 수 없던 연약한 상태의 이스라엘을 하나님이 조건 없는 사랑으로 선택하고 돌보셨음을 뜻한다. 부모가 자녀의 가장 어리고 순수했던 아기 시절을 추억하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애굽에서 이스라엘의 실제 신분은 압제받는 '노예'에 불과했다. 그러나 하나님은 본문에서 그들을 "내 아들"이라 부른다. 출애굽은 단순한 정치적 해방을 넘어,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자신의 친자녀로 삼으신 영적 입양 사건임을 보여준다. 이 따뜻한 추억은 2절에서 선지자들의 부름을 외면하고 바알과 우상을 좇아간 이스라엘의 배신과 강렬한 대조를 이룬다. 하나님이 과거의 은혜를 먼저 회상하시는 이유는, 이스라엘의 거역이 얼마나 큰 사랑을 저버린 행위인지를 부각하기 위함이다. 하나님은 그들을 업어키우고, 걸음마를 가르치고, 품에 안아서 길렀다고 추억하신다.

 

2. 이스라엘이 이집트로 돌아가고 앗시리아의 지배를 받게 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11:5)

<A> (하나님)에게로 돌아오기를 거부했기 때문에

<해설> 5절은 이스라엘의 불순종에 따른 구체적인 심판의 결과를 다룬다. 5절에서 새번역의 해석보다 다른 번역본의 해석이 전통적 견해다. 다른 번역본에서는 이스라엘은 이집트 땅으로 되돌아가지 못한다.”고 선언하신다. 히브리어의 부정접두사 를 있는 그대로 번역한 결과다.

이스라엘이 하나님께 돌아오기를 거부하고 이집트를 의지하려고 했다. 그러나 그들은 이집트로도 돌아가지 못할 것이다. 결국 이스라엘은 앗수르의 지배를 받게 될 것이다. 이 정도로 정리하면 좋겠다. 어찌되었든 이 심판의 근본적 원인은 하나님께 돌아오기를 거부했기 때문이다. 모든 비극의 원인은 외교적 실패가 아니라 영적 거역에 있다. 하나님은 선지자들을 통해 끊임없이 회개하고 돌아올 것을 촉구하셨으나, 이스라엘은 끝내 "돌아오기를 거절(거부)"했다. 5절은 1절에서 보여준 하나님의 눈물 어린 사랑을 전면으로 거부한 자들이 마주해야 할 필연적인 대가이다.

 

3.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심판하시지만 완전히 버리시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가요?(11:8)

<A> 이스라엘을 향한 긍휼이 겉잡을 수 없이 뜨겁게 타오르는 하나님의 마음 때문에

<해설> 심판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으시는 이유는 '부모의 심정'에서 나오는 본능적 거부다.

하나님은 "내가 어찌 너를 버리겠느냐?"라는 질문을 연속으로 던지신다. 이 수사학적 질문은 심판이 하나님의 본심이 아님을 드러낸다. 1절에서 이스라엘을 '내 아들'로 부르셨던 부모로서의 정체성이 바닥에 깔려 있다. 자녀가 아무리 패역해도 그 자녀를 영원히 호적에서 파내거나 파멸에 이르게 내버려 둘 수 없는 부모의 본능적인 사랑이 작동하고 있는 것이다. 히브리어 원문의 뉘앙스를 살리면 "내 마음이 내 속에서 돌아서고(뒤집히고)"라는 뜻이다. 공의의 법대로라면 이스라엘을 처단해야 하지만, 자녀를 향한 사랑 때문에 하나님의 마음 속에서 엄청난 소용돌이와 갈등이 일어나고 있음을 시각적으로 표현한다. 결국 하나님의 공의는 긍휼에 의해 통제된다. 하나님은 포기할 수 없는 사랑을 지니신 분이다.

 

4. 땅에서 참새 떼처럼 빨리 날아오고, 땅에서 비둘기처럼 날아올 것이다. “내가 끝내 그들을 으로 돌아오게 하겠다. 나 주의 말이다.”(11:11)

<A> 이집트, 앗시리아, 고향집

<해설> 개역개정은 이스라엘이 새처럼, 비둘기처럼 떨며온다고 해석했다. 히브리어 하라드를 그렇게 해석한 것이다. 여기서 '떤다'는 것은 단순히 공포에 질린 모습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엄위하신 음성(10절의 '사자처럼 호령하시는 소리')을 듣고 그분의 권능 앞에 압도되어 나아오는 거룩한 두려움(경외감)을 의미한다. 또한, 새와 비둘기의 날개짓처럼,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백성들이 지체하지 않고 신속하게 약속의 땅으로 돌아올 것을 시각적으로 보여준다. 어디서부터 오는가? 이집트와 앗시리아다. 하나님은 백성들을 흩으셨던 그 이방 땅에서부터 다시 그들을 불러 모으신다. 이 구절은 과거 출애굽(이집트 탈출) 사건이 재현될 뿐만 아니라, 장차 임할 앗시리아(포로기)로부터의 해방까지 아우르는 궁극적인 구원을 예언한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심판하여 흩어버리셨지만, 결국 그들을 본래 있어야 할 자리인 '고향 집(약속의 땅, 하나님과의 언약 관계 안)'으로 되돌려 놓으신다. 징계의 목적이 파멸이 아니라 '회복'에 있었음을 명확히 하는 선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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