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친 네 영혼이 안식할 곳은 내 옆이야>
‘휴식’이라는 말을
가만히 들여다본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휴식은
하던 행동이나 일을 잠시 멈추고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쉬게 하는
상태를 뜻한다.
마치 배터리가 완전히 방전되지 않도록
빨간불이 들어오기 직전에
잠시 전원을 꺼두는 것처럼 말이다.
하지만 ‘안식’은
조금 다른 결을 가지고 있다.
그저 지쳐서 잠시 동작을 멈추는 것을 넘어,
내 존재의 가장 깊은 곳까지
완전한 평안을 누리는 상태를 의미하니까.
세상이 말하는 안식의 모양은
참 다양하겠으나
그리스도인인 나에게 안식은
그보다 훨씬 더 다정하고 인격적인 무엇가다.
내 삶의 무거운 짐을 잠시 내려놓고
하나님의 집에 살며,
그분과 조곤조곤 삶을 의논하며
그분과 함께 숨을 쉬고 살아가는 것.
달력의 날짜로 보면
안식일과 휴일은 똑같은 빨간 날이지만,
내 영혼이 누리는 의미는
전혀 다른 하루다.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