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은 가버나움 회당에서 귀신을 쫓아내시는 내용이 나옵니다. 지난 시간에 주님께서 고향 나사렛에서 거절당하시고 배척당하시는 것을 살펴봤습니다. 메시야를 배척함으로 받아야 할 은혜는 이방인에게로 넘어갈 것이라 말씀하시자 사람들은 예수님을 아예 죽이려고 시도를 합니다.
이에 예수님이 이동하신 곳이 가버나움이었습니다. 23절에 보시면 ‘가버나움에서 행한 일을 고향 여기서도 행하라 하리라’ 가버나움은 나사렛에서 멀지 않은 성읍이었는데 이곳에서는 예수님을 메시야로 인정하는 분위기였습니다. 그래서 수많은 환자들이 고침을 받고 15절에도 나옵니다만 회당에서 가르치실 때 사람들에게 칭송을 받았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주님의 치유의 손길과 말씀의 은혜를 경험한 가버나움으로 주님이 다시 가신 것입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회당에서 귀신들린 자를 쫓아내시게 되었음을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런 현상을 가리켜서 영적인 빈익빈 부익부라고 부릅니다.
■마 13:12 무릇 있는 자는 받아 넉넉하게 되되 무릇 없는 자는 그 있는 것도 빼앗기리라
주님이 이 말씀을 하신 것은 천국에 대해 씨 뿌리는 비유로 말씀하신 후입니다. 비유로 말씀하신 이유는 천국의 비밀을 모든 사람에게 알리지 않고 제자들에게만 알리기 위함이라는 것입니다. 직접적인 설명이 이해가 쉬운 반면에 비유는 한번 걸러야 이해가 되는 것입니다. 한데 여기서 걸러지는 것은 은혜와 믿음이 있는 자는 그대로 이해가 되지만 은혜와 믿음이 없는 자는 멀뚱멀뚱 듣는 자와 아무 상관이 없는 내용이 되고 마는 것입니다.
은혜와 믿음이 있는 자는 알아듣지만 없는 자는 알아듣지를 못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지식의 문제도 아니고 지능의 문제도 결코 아니라 은혜와 믿음과 순종의 문제인 것입니다. 이런 것이 있는 자는 더욱 받아 더 큰 은혜와 성령충만하게 되지만 이런 것이 없는 자는 항상 영적인 것이 고갈된 상태가 되어 결국 영적인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는 것을 주님이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나사렛과 가버나움의 차이는 바로 그것이었습니다. 은혜와 믿음이 없는 나사렛, 하지만 있는 가버나움은 오늘 본문처럼 귀신이 쫓겨가는 역사를 경험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순종함으로 믿음으로 나아가야 할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 세상에도 관성의 법칙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어떤 일을 할 때 흥미가 붙고 실력이 늘어나고 하면 더욱 그 일에 매진하게 되지만 그렇지 않으면 흥미를 잃고 시들해 지기 마련입니다. 세상일은 적성에 맞지 않아서 중단될 수 있지만 영적인 일, 은혜받는 일에는 절대 그렇게 하면 안됩니다. 은혜를 사모하고 간구할 때 더 은혜를 얻게 되는 줄로 믿습니다.
본문은 귀신이 쫓겨가는 이적입니다. 4장에 예수님을 시험한 마귀는 귀신의 우두머리라 할 수있습니다. 본문의 귀신은 그 졸개, 부하인데 본문의 내용처럼 사람에게 들어가 삶을 파괴하고 불행하게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귀신은 마귀의 전략대로 복종할 뿐입니다. 사람에게 들어가 정신적으로 비정상적으로 만드는 경우가 있습니다만 마귀의 최고의 전략은 사람들로 하여금 죄를 짓게 만드는 것입니다. 시험하고 미혹하고 정신을 못 차리게 합니다.
귀신들린 사람만 무서워할 것이 아니라 주변에 죄의 세력으로 다가옴을 더욱 경계하고 분별해야 합니다.
■요일 3:8 죄를 짓는 자는 마귀에게 속하나니 마귀는 처음부터 범죄함이라 하나님의 아들이 나타나신 것은 마귀의 일을 멸하려 하심이라
오늘 본문에 예수님이 나타나시자 귀신은 그 정체를 드러냅니다. 그래서 당신은 우리를 멸하러 오셨나이다. 예수님이 꾸짖으시니 귀신이 떠나가고 그 사람이 회복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본문이 귀신들린 자를 고치신 분은 예수님이시고 예수님만 고치심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세상의 죄의 문제해결도 마찬가지로 주님께만 그 해답이 있음을 본문은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귀신이 지배하는 것 같은 우리의 상황, 문제, 염려, 근심, 걱정. 주님께 가져가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오늘도 기도하는 가운데 주님의 만지심과 회복의 은혜를 경험하시는 복된 날 되시길 주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
사랑의 주님, 주님이 우리 안에 들어올 때 영적인 햇빛이 비치고 영적인 어둠이 사라지게 되는 줄로 믿사오니 우리의 주인이 되시고 왕이 되시사 세상의 지배가 아니라 마귀의 지배가 아니라 오직 주님, 성령, 하나님의 지배를 받는 복된 성도들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