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본문에 중풍병자를 고치시는 내용이 나옵니다. 같은 내용이 나오는 마가복음 2장에 보시면 본문의 배경이 가버나움이라 나옵니다. 전에 가버나움 사람들이 예수님이 병을 고치고 기적을 행하시니까 다른 곳에 떠나지 말고 함께 있어달라고 하자 예수님은 내가 온 목적은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전하기 위함이라 말씀하시면서 다른 동네로 가셨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가버움을 떠났었는데 오늘 본문에 다시 가버나움으로 돌아오신 것입니다.
사람들은 대략 예수님의 의도를 파악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너도 나도 병 고침 받으려고 몰려오는 것이 아니라 주님께서 전하시는 말씀을 들으려고 나름 진지한 자세를 가지게 되었음을 오늘 본문을 통해 보게 됩니다. 오늘 본문은 주님께서 백성들에게 말씀을 가르치시는 상황에서 중풍병자의 병이 고침받은 것이고 병고침이 핵심이 아니라 병고침을 통해 주님께서 죄사함의 권세가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계시는 것을 본문을 통해 보게 됩니다.
18절에 보시면 어떤 사람들이 중풍병자를 침상 째 메고 오는 바람에 말씀의 분위기가 깨지는 듯한 상황이 벌어집니다. 물론 주님은 이러한 상황을 또한 말씀으로 연결짓는 보여주고 있습니다. 육신의 병이 고침받는 것은 너무나 중요하지만 치유함 속에서 주님의 음성을 듣지 못한다면 참으로 무의미한 사건이 되고 마는 것입니다. 날마다 말씀으로 나아가야 하고 말씀 앞에 서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사람들이 침상째 메고 왔지만 워낙 많은 사람들이 집안에 운집해있는 바람에 안으로 들어갈 수 없어서 지붕으로 올라가 지붕을 뜯고 주님 앞에다 중풍병환자를 내려놓게 됩니다.
20절에서 주님은 침상을 메고 온 사람들의 믿음을 인정하시면서 동시에 하신 말씀이 바로 ‘이 사람아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라는 것이었습니다.
본인의 믿음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믿음을 통해 치유함을 받는 경우는 다른 곳에서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한 백부장의 믿음을 통해 그의 하인의 치유받은 사건입니다. 하지만 오늘 본문에서는 네 죄사함을 받았다라고 말씀하신 것을 보면 단순히 침상을 메고 온 사람들만 믿음을 가진 것이 아니라 환자도 믿음을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믿음이 없는데 이런 말씀을 하시는 경우는 없기 때문입니다.
주님이 이 말씀을 하신 것은 단순한 중풍병을 고치는데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라 이 치유를 통해 메시지를 전하고 계심을 우리가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첫 번째가 죄의 심각성입니다. 중풍병의 근원이 죄라는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사실 중풍병만이 아니라 모든 질병과 고통과 불행의 뿌리가 바로 죄라는 것을 성경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인간의 선악과 범죄가 아니었다면 지금은 에덴동산에서 우리가 살고 있었을 것입니다.
죄로 인해 에덴동산은 파괴된 것입니다. 더 큰 문제는 이 사실을 사람들은 모르고 있으며 또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세상이 원래 그렇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주님께서 이 말씀을 하시자 옆에서 보고 있던 바리새인과 율법교사들이 황당하다는 듯이 말합니다. 이 사람이 어떻게 하나님만 하실 수 있는 죄사함을 자신이 한다고 말하는가?
23절입니다. 어느 것이 쉽겠는가? 얼핏 생각하면 죄사함에 대한 발언이 더 쉬울 것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 당시에 병고침의 역사는 가끔씩 일어나는 역사였습니다. 하나님께만 해당되는 표현을 한다는 것이 더 어렵다는 말입니다.
하지만 주님은 이 말씀을 하셔야만 했습니다. 사실 그것 때문에 이 세상에 오셨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말씀하신 바의 증거로써 그 자리에서 온전히 중풍병을 낫게 하시는 능력을 보여주고 계십니다. 이 일로 인해 모든 사람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면서 오늘 놀라운 일을 보았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세상에 문제를 해결해 주는 기관, 단체, 사람들이 나름대로 있습니다. 하지만 근본적인 치유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에게만 가능하다는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모든 문제는 죄와 불가분의 관계에 있기 때문입니다. 근본적인 해결이 없으면 문제는 늘 반복될 수 밖에 없습니다. 암덩어리가 있으면 제거하기 전까지 온갖 종류의 아픈 증상을 겪게 됩니다. 근본적으로 없애야 합니다.
오늘도 기도 시간에 침상을 메고 온 자들처럼 믿음과 간절함을 가지고 나아가시고 네 죄사함을 받았느니라 응답받고 회복의 은혜를 경험하시길 주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
사랑의 주님, 모든 문제와 불행의 근원이 죄로부터 시작된다는 것을 다시 한번 묵상케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날마다 하나님 앞에 회개하는데 부지런함을 가지게 하시고 하나님의 치유의 손길을 통해 온전히 회복되는 우리의 모든 삶의 영역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