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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설교

대상 21:1-30 아라우나의 타작마당에서

작성자김성은목사|작성시간26.06.12|조회수27 목록 댓글 0

https://youtu.be/XgsuwzocOXk

 

본문은 다윗의 통치 말년에 있었던 매우 중요한 사건 하나를 보여주고 있는데 인구조사가 그것입니다. 한데 다윗의 인구조사가 하나님께 범죄함이 되어서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재앙이 임하게 되는 내용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 재앙은 3일 동안 온 나라에 전염병이 임해서 인구 7만명이 사망하게 되는 재앙이었습니다.

 

구약성경에 인구조사는 크게 모세 때, 그리고 본문 다윗 때, 그리고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왔을 때 에스라와 느헤미야 때에 총 세 번 정도 이루어졌습니다. 이런 것을 보면 인구조사 자체가 잘못은 아니었습니다. 모세가 실시한 인구조사는 민수기에 그 내용이 나옵니다. 민수기 제목 자체가 인구조사를 의미합니다. 백성 민, 숫자 수.. 출애굽한 직후에 군대조직을 위해서 한번 인구조사가 있었고 40년이 지난 뒤 가나안 땅 진입 직전에 또 한번의 인구조사가 이루어졌습니다. 이때는 가나안 땅 분배를 위한 기준을 삼기 위해 이루어진 인구조사입니다.

 

모세 때 인구조사는 모세가 임의로 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명령하신 일이었습니다.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왔을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포로로 잡혀간 백성들이 약 2만명인데 70년 지나는 동안 100만명으로 불어났을 것으로 학자들은 보고 있는데 그 가운데 돌아온 숫자는 5만명도 되지 않는 숫자였습니다. 포로로 잡혀간 숫자에 비해서는 두배이지만 바벨론에 거주하는 숫자에 비하면 10분의 1도 되지 않는 숫자가 다시 돌아온 것입니다.

 

5만명으로 다시 성전을 짓고 성벽을 재건하고 나라를 세워야 하는 상황에서 이루어진 인구조사는 어쩌면 당연하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다윗이 행한 인구조사는 이런 모세 때나 에스라/느헤미야 때와는 다른 상황이었습니다. 이미 인구조사는 이루어졌을 것으로 충분히 짐작할 수 있습니다. 그토록 많은 전쟁을 치르면서 인구조사를 하지 않는다는 것은 논센스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다윗의 인구조사는 우선 하나님의 말씀 계명부터 어기는 인구조사라는 것을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출 30:12 네가 이스라엘 자손의 수효를 조사할 때 조사 받은 각 사람은 그들을 계수할 때에 자기의 생명의 속전을 여호와께 드릴지니 이는 그것을 계수할 때에 그들 중에 질병이 없게 하려 함이라

■출 30:13-15 무릇 계수 중에 드는 자마다 성소의 세겔로 반 세겔을 낼지니 한 세겔은 이십 게라라 그 반 세겔을 여호와께 드릴지며

14 계수 중에 드는 모든 자 곧 스무 살 이상 된 자가 여호와께 드리되

15 너희의 생명을 대속하기 위하여 여호와께 드릴 때에 부자라고 반 세겔에서 더 내지 말고 가난한 자라고 덜 내지 말지며

 

하나님께서 생명의 속전을 내게 하신 것은 생명의 주인은 하나님이심을 잊지 않게 하시기 위함이었습니다. 이것은 명령이었고 반드시 지켜야 할 의무였던 것입니다. 한데 본문의 다윗은 전혀 그런 행동을 취하지 않고 명령도 내리지 않고 있습니다. 단순한 인구조사가 아니라 그야말로 생명의 주인이 하나님이 아니라 다윗의 소유임을 의미하는 행동이라 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삼하 24:10 다윗이 백성을 조사한 후에 그의 마음에 자책하고 다윗이 여호와께 아뢰되 내가 이 일을 행함으로 큰 죄를 범하였나이다 여호와여 이제 간구하옵나니 종의 죄를 사하여 주옵소서 내가 심히 미련하게 행하였나이다 하니라

 

인구조사가 정상적인 행위가 아니라 교만으로 인한 하나님 앞에서 범죄라는 것을 더욱 분명히 보여주는 구절이 위의 구절입니다. 다윗은 일반인에 비해 영성이 충만한 사람이었습니다. 성령이 간섭과 인도하심을 받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니 조금만 얼룩이 묻어도 금방 티가 나는 사람이었습니다. 양심의 가책을 받은 것은 당연한 결과할 수 있습니다.

사울과 애굽의 바로왕이 비교가 됩니다. 이들의 양심은 화인을 맞은 것이라 성경은 표현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 영광 돌리기 보다는 자신의 업적과 능력과 위업으로 자부심과 자긍심을 가지기 위함이었음을 스스로 느꼈던 것입니다.

 

오늘 본문 1절에 분명히 사탄의 역사로 말미암았다는 것을 말씀하는 것을 통해 다윗의 인구조사는 결코 정상적이고 일반적인 것이 아니라 다윗의 통치말년에 교만이 싹튼 결과임을 알 수 있습니다.

 

■대상 18:4 다윗이 그에게서 병거 천 대와 기병 칠천 명과 보병 이만 명을 빼앗고 다윗이 그 병거 백 대의 말들만 남기고 그 외의 병거의 말은 다 발의 힘줄을 끊었더니

 

얼마전에 살펴봤던 말씀입니다. 다윗은 전쟁에서 승리한 후에 전리품 가운데 말들의 발의 힘줄을 끊었던 적이 있습니다. 이는 오직 하나님만 의지하겠다고 하는 하나님을 절대의지하는 겸손한 신앙고백의 모습인 것입니다.

 

한데 오늘 본문에 와서 인구조사를 하는 다윗을 보면 과연 옛날에 말 뒷발 힘줄을 끊은 다윗과 같은 사람인가 하는 생각을 하게끔 하는 행동이 아닐 수 없는 것입니다. 이 사실을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누구든지 이렇게 될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은혜충만한 사람이 은혜가 바닥에 떨어질 수 있고 겸손했던 사람이 교만해 질 수 있고 의의 도구, 축복의 통로로 쓰임받은 사람이 불행의 통로로 심판을 불러오는 주인공이 될 수 있음을 다윗을 통해 발견하게 됩니다.

 

우리는 이러한 다윗이 정상은 아니지만 당연하다고 봐야 합니다. 왜냐하면 연약한 인간이기 때문입니다. 그 누구도 하나님 앞에서 의인은 없습니다. 완전한 사람, 성인은 존재하질 않습니다. 바울도 뭐라고 했습니다.

 

■고전 10:12 그런즉 선 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

 

■고전 9:27 내가 내 몸을 쳐 복종하게 함은 내가 남에게 전파한 후에 자신이 도리어 버림을 당할까 두려워함이로다

 

이 일로 인해 다윗의 부하 요압마져도 만류하는 상황에까지 이른 적이 있습니다. 3절입니다. 요압은 그야말로 정권욕심으로 가득찬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다윗이 사용하려고 했던 인물 두 사람을 가차없이 죽인 사람입니다. 그런 그가 볼 때에도 제정신이 아닌 것입니다. 사람이 그럴 때가 있음을 다윗을 통해 우리는 다시 한번 발견하게 됩니다.

 

이 일후에 하나님은 선지자 갓을 보내셔서 세가지 재앙 중 한가지를 택하라 말씀을 전하십니다. 12절입니다.

그리고 14절입니다. 7만명이 죽게 됩니다. 서두에 살펴본 말씀 가운데 생명의 속전을 내지 않게 되면 질병이 걸릴 수 있다는 말씀을 본 적이 있습니다. 그 말씀 그대로 성취가 된 것입니다.

 

하나님은 재앙을 멈추시기로 하고 재앙을 내리는 천사에게 손을 멈추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다윗은 영의 눈을 떠서 이 손을 멈춘 천사를 보고서 회개의 기도를 드리기 시작합니다. 백성을 계수하게 한 자는 저인데 왜 백성들이 죽어야 합니까?

 

하나님은 이 기도를 들으시고 다시 갓을 통해 여부스 사람 오르난의 타작마당에서 하나님게 제단을 쌓으라고 말씀하십니다.

 

26절입니다.

■대하 3:1 솔로몬이 예루살렘 모리아 산에 여호와의 전 건축하기를 시작하니 그 곳은 전에 여호와께서 그의 아버지 다윗에게 나타나신 곳이요 여부스 사람 오르난(아라우나)의 타작 마당에 다윗이 정한 곳이라

예루살렘 성전은 골고다 언덕 십자가가 세워졌던 자리와 동일한 장소입니다.

본문의 다윗의 범죄로 인한 회개와 하나님의 긍휼을 베푸신 제단은 곧 십자가의 대속의 죽으심에 대한 예표요 예고편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만일 하나님이 용서하시지 않았다면 나라가 망하고 말았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우리가 의로운 것은 행위로 말미암음도 아니요 죄를 안 짓기 때문도 아닙니다. 십자가의 보혈, 십자가의 구속의 은혜로 말미암아 회개할 때 내리시는 자비와 용서의 은혜 때문임을 우리 신앙인들은 잊지 말아야 합니다.

 

오늘 기도하는 가운데 아라우나 타작마당을 통해 다윗과 이스라엘에게 임했던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축복이 동일하게 임하게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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