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소리에 대해 글을 올렸는데요.. 다들 톤에 대한 관심 많으시리라 생각합니다. 이번에는 기타파트가 관심 많은 톤메이킹의 기초를 올려드립니다. 제가 직접 글을 작성하긴 시간적으로도 그렇고 해서 제가 이리저리 살펴보다가 우리 알밴 상황에 바람직한 이야기라 생각하는 글을 정리해서 올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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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톤은 앰프노브를 이리저리 돌리다가 우연히 얻어지는 값이 아니다!
노브 이리저리 돌리다 우연히 얻어지는 값으로 톤을 잡는건 감나무 밑에서 입벌리고 있는 격입니다. 톤은 운으로 잡는 것이 아닙니다.
# 원하는 톤이 있으면 디스트 질감, EQ, 공간감(엠비언스) 세부분으로 나누어서 분석하라
일단 머리속으로 원하는 톤을 그려 봅니다. 먼저 그 톤의 디스트가 어떤 질감인지 생각해 봅니다. 디스트의 양은 어느정도 인지 질감은 어떤지 먼저 생각하고 고음이 어느정도인지 저음이 어느정도인지 생각하고 소리가 공간을 어떻게 얼만큼 채우고 있는지 생각하고 순서대로 잡아 가보십시요. 보통 EQ에대한 개념은 쉽게 잡는데 디스트 질감과 공감감은 잘 못잡으시더군요. 특히 공간감은 본인이 못 느끼면 답이 없습니다.
#두꺼운 디스트를 원한다면 리버브를 활용해라.
위에 말한 공간감과 연결되는 부분인데 소리는 공간와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리버브란것 자체가 소리가 장애물에 부딛쳐서 되돌아 오는걸 시뮬하는 물건입니다. 소리의 발생지와 장애물사이의 거리만큼 공간감이 생기는것이죠. 룸리버브, 홀리버브, 아레나리버브등은 그 거리를 구분지어 놓은것입니다. 룸은 말 그대로 방입니다 아무런 가구가 없는 빈방이죠. 홀도 말그대로 강당같은 큰 방을 말합니다. 아레나는 큰 체육관같은 것을 말하는것이죠. 이 각각의 공간만큼 소리가 갔다가 부딛쳐 되돌아 오는걸 시뮬해주는 것입니다. 위에 말한 공간감(엠비언스)에 대한 감이 오십니까?
#기타 톤만 생각하지 말고 전체 사운드를 생각하라.
원곡이 어떤 싸운드던 무조건 드럼에 기준을 두고 톤을 잡습니다.
드럼의 킥과 심벌 사이의 주파수를 채운다는 생각으로 톤을 잡으면
안정적이고 꽉찬 느낌의 사운드가 나올것입니다.
초보 기타 들을 보면 기타가 묻히지 않으려고 발악하면서
팀 전체 사운드를 망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나를 위해 팀이 있는것이 아니라 팀을 위해 내가 있다는 말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십시요.
기타 소리의 프로세스
소스 -> 입력부 -> 프리부 -> 파워부 -> 출력부(스피커)
이 순서가 우리가 일렉기타 연주시 소리가 나오는 순서 입니다. 여기에 프리앰프 앞에 이펙팅이 들어 갈수도 있고 프리와 파워 사이에 들어 갈수도 있습니다. 중요한것은 각 부분이 어떤 역활을 하는지 명확하게 파악하고 있어야 합니다.
입력부(픽업) : 시그널을 받아들이는 부분입니다. 시그널이 들어 오는 구멍의 크기를 조절합니다.
프리(PRE-AMP) : 프리 프리엠프라고 하면 보통 ada mp1, 메사부기 트라이엑시스 같은 물건을 생각하시는데 엄밀히 말해서 음향기기에서 프리엠프는 음량을 증폭시키기 전에 소리의 질적인 부분을 컨트롤 하는 부분을 말합니다.(프리는 모든 음향기기에 다 들어가 있습니다. mp3플레이어나 오디오에도 들어 있습니다.)
파워(POWER-AMP) : 음량을 증폭시키는 부분입니다.
출력부(스피커) : 증폭되어서 나오는 시그널을 재생시켜 소리로 만들어 주는 부분입니다. 시그널 대로 스피커 콘지가 움직이면서 공기를 진동시켜 소리로 만들어 사람의 귀에 들리게 하는것이죠.
톤메이킹이란건이 일단 귀가 트이는것이 먼저 입니다. 이 소리가 돼지 소리인지 소 소리인인지
구분도 못하는 상황에선 아무것도 못합니다. 톤메이킹을 위해서 가장 기본이 엠프를 자유자재로 조작하는 것이 먼저입니다.
1. 엠프에 기타 잭을 꼽는다.
일반적으로 인풋이 2개인 경우는 HIGH, LOW 라고 표기 되어 있는데 하이는 픽업 출력이 높은 기타를 꽂는 것이고 로우는 픽업 출력이 낮는 기타를 꼽는 곳이다. 쉽게 말하면 하이는 헙버커 픽업 로우는 싱글픽업 이다. 또는 엠프에 따라 하이는 엑티브 픽업(건전지 들어가는 픽업) 로우는 패시브픽업(건전지 안들어가는 픽업)으로 구분되기도 한다.
하드웨어의 고수가 되면 이 인풋을 이용해서 더 강한 톤을 잡을수도 있다. 예를 들면 험버커 기타를 노우 인풋에 꽂으면 인풋게인이 오버되서 입력되는 시그널이 찌그러져 들어간다 자연적으로 오버드라이브를 살짝 걸고 들어가는 것과 같은 효과를 볼수있다. 인풋게인 부스터 라고 부른다.
2. 전원을 키고 드라이브/게인 채널을 선택한다.
엠프에 따라 같은 역활을 하는 노브가 다른 이름으로 표기되는 경우가 많다. 초보님들은 여기에 좌절하는 경우가 많다. 공연장 가보니 생전 듣도보도 못한 엠프가 떡 있는데 노브 이름도 첨보는 거라 뭘 돌려야 될지 모르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당황하지 마라 어차피 모든 엠프는 마샬엠프를 완벽하게 다룰수있다면 다 다룰수있다.
이큐/디스트/공간감
톤은 EQ, 질감, 공간감으로 나눠서 인식해야한다
초보들은 단순히 귀에 들리는 대로만 듣기 때문에 이 세가지를 분리해서 듣는 훈련이 필요하다. 사실 이 분리 분석능력이 톤메이킹 능력의 차이라고 보면된다. 한가지 분명한 것은 당신이 목표로 삼고 기준을 두고 있는 유명 뮤지션의 앨범에 녹음된 사운드는 이런 분리분석해서 듣는 능력이 아주 뛰어난 엔지니어가 만든 소리란 것이다!!!!
EQ
EQ노브와 컨투어 노브는 12시 방향으로 놓는다. 마스터 볼륨과 채널볼륨은 9시 방향에 둔다.
또 리버브와 FX(내장이펙터)는 0으로 둔다 (끌수있으면 끈다)
이 상태에서 10분이상 연주를 하고 이 톤을 기역해라. 이 소리가 이 엠프의 기준이 되는 소리다.
엠프마다 특성이 있다. 저음이 샌놈, 하이가 센놈
1. EQ노브 중 베이스 노브만 0으로 내리고 기타를 연주해본다. 그리고 그 소리를 기역하라.
2. EQ노브 중 베이스 노브만 10으로 올리고 기타를 연주해본다. 그리고 그 소리를 기역하라.
3. 다시 3번 상태로 두고 소리를 들어 본다. 차이가 느껴 지는가?
4. 1~4 번과 같은 방법으로 미들, 트러블 노브를 하나씩 돌려가면서 그 소리를 외워라.
모든 소리를 외워야 된다. 물론 각각의 노브의 변화에 따른 소리의 변화가 감이 온다면 외우지 않아도 된다. 음악은 암기보다 이해가 먼저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해가 안되면 외워야 된다 그것 말고는 답이 없다.
ㅁ 먼저 머리속으로 원하는 톤을 그려본다.
ㅁ 상상한 톤의 EQ가 베이스 얼마, 미들 얼마, 트러블 얼마인지 값을 생각해본다.
ㅁ 생각한대로 EQ를 돌리고 연주해본다.
디스트 질감
디스트 질감은 기타 픽업과 엠프의 프리부의(또는 디스트페달) 고유 특성이다. 자신이 원하는 질감에 따라 픽업과 엠프 또는 디스트페달을 선택해야 된다 디스트 사운드는 쉽게느낄 수 있어 양으로 조절해 접근하면 된다.
1. 일단 원곡을 충분히 들어라. 분리해서 듣는 능력의 차이가 톤메이킹 능력의 차이다.
2. 엠프를 켜고 기준소리로 놓고 소리를 비교해 본다.
3. 머리 속에서 자신의 엠프의 EQ세팅과 컨투어 노브를 몇으로 세팅할지 생각해본다
4. 생각한 대로 컨투어 노브로 질감을 먼저 잡고 EQ를 세팅한다.
5. 생각한 톤과 다르다면 1로 다시 돌아가 반복하라.
'공간감' ambiance / 소리로 주변의 공간을 채워 넣는 것을 의미 한다. 이 공간감(ambiance 엠비언스)의 의미를 확실하게 머리 속에 새겨두고 들어가자. 리버브
앰프에 보통 리버브가 달려있다. 그러나 가변컨트롤이 어려우니 이펙터를 기준으로 이야기 한다.
어떠한 물체가 움직이면서 주변에 공기를 진동시켜 공기를 따라 전해지다 내 귀속에 있는 고막까지 진동시키면 '소리'라는 것으로 뇌에서 인식하는 것이다. 일단 리버브의 종류가 여러개 있을것이다. 룸, 홀, 아레나, 등등 이건 시뮬해주는 방의 크기를 말하는 것이다. 룸을 말그대로 방, 홀은 강당 정도, 아레나는 큰 체육관 정도 된다. 이정도 크기의 방에서 소리가 갔다가 벽에 부디쳐 오는걸 말한다. 공간이 클수록 갔다오는 시간이 더 걸리고 공간이 엄청크면 갔다가 안오는 수도 있다. 리버브 컨트롤 노브를 보면 그 공간 안에서 또 공간의 크기를 조절하는 노브, 벽에 부딛쳐서 돌아 오는 소리의 크기를 조절하는 노브 등이 있는데 기계마다 노브 명칭도 다르다. 메뉴얼 잘 읽어 보면 나와 있으니 알아서 잘 보도록 이 리버브들을 디스트 톤에 잘 섞어 보면 아까 말한데로 공간감이 시뮬레이션된 소리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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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여기까지 이큐와 디스트, 리버브의 개념을 이해하면 왠만한 앰프를 조작하실 수 있습니다. 약간 정리 안된 감도 있지만 앞으로의 개념들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초적인 것을 알고 계셔야 합니다. 앞으로 몇번더 기본적인 톤을 이야기하고 음악으로 넘어가겠습니다. 역시 주제를 던지는 형식으로요. 무척 많은 주제가 기다리고 있을 겁니다. 밴드 합주시 원할한 소통을 이루어지는 그날까지 제글을 계속갑니다!!
마스터, 베쓰안씨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