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뮤지션 컬럼

합주 사운드발란스에 대하여

작성자베~쓰 안씨|작성시간10.12.07|조회수1,519 목록 댓글 5

 톤에 대한 이야기 후 음악의 데피니션(선명도)을 설명하려 했으나, 내용이 특정파트에 치우치는 경향이 생겨, 멤버 전체에 해당하는 합주시의 사운드 발란스에 대해 말씀드릴까 합니다. 다른 의미로는 요청사항입니다. 

 

 이전에 제가 엠비언스란걸 말했는데요.. 즉 공간리버브입니다. 또한 공간마다의 울림이 다르고 부딪치는 음이 달라 소리가 다른데요.. 이는 곧 볼륨의 제한이 생긴다는 겁니다.

 

 현재 우리 연주의 볼륨 발란스가 그리 좋지 않다라는 것을 모두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어떤 장소에서건 적정 볼륨이 있는데요. 야외공연장이나 큰 홀에서의 볼륨과 합주실과 같은 작은 장소는 분명 레벨차이가 생깁니다. 그렇다고 PA 이야기를 하고자 하는게 아니고요. 우리만의 레벨발란스를 잡는 것에도 장소마다의 기준이 바뀔 수 있다는 것을 말씀드리는 겁니다. 하여서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 중의 하나는  악기 마다의 볼륨비중을 정해 어떤 장소에서건 적정 사운드가 나오게끔 하고 싶습니다. 우리 같은 밴드에서 볼륨 기준의 키는 드럼이 가지고 있는데요. 합주실에서 드럼 북의 공명이 기쁘게 느낄 정도만큼의 파워를 조절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합주실에서의 큰 터치는 아마도 실내의 울림과 음악의 선명도를 깍아먹는 일이 생깁니다. 정 큰 터치를 해야 직성이 풀리시면.. 뮤트장치(패드장치)를 추가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압축스폰지 5장하고 테이프 가지고 오세요. ^^*)

 

제가 예전에 사운드의 이미지를 상상해보시라 말씀 드렸는데요..

아래는 요즘 우리 구성을 기준으로 제가 상상해본 볼륨구성안을 그려 봤습니다. 물론 가변치가 적용되며 절대적인건 아니지만.. 포괄적으로 저런 느낌이겠다란 생각을 해주시길 바랍니다.

 

<합주시 악기별 볼륨분포도>

 

 

※ 기타의 경우 리드기타 리듬기타로 나눈 것이 아니고.. 노래가 없을때의 메인솔로부분과 반주부분으로 나눈 것입니다. 빅세션은 모두가 함께 터치하는 세션을 의미합니다. 또한 그림은 스테레오 패닝이미지와는 상관 없습니다.

 

위의 그림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보컬의 볼륨비중 100으로 보고 기본리듬비중을 60으로 봤을 때 생성될 수 있는 악기포지션 별 볼륨비중입니다. 모든 음악이 다 적용되는 건 아니라 할 수도 있지만 우선 저런 사운드발란스를 가지고 합주에 임했으면 합니다. 만약 합주시 보컬이 잘 안들리거나 하면, 분명 누군가의 볼륨이 침해하고 있는겁니다. 그럴 경우 합주를 멈추고 볼륨 발란스를 드럼부터 출발해, 맞춰가겠습니다.  표현을 숫자에 비유하긴 그렇지만.. 위의 이미지를 꼭 이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아예 외워주시길 당부드립니다. 

 

보컬은 기본! 드럼 킥소리가 느껴져야 합니다.

모든 악기는 드럼과 베이스의 풀장에서 싱크로나이즈 스위밍 하듯이 들쑥날쑥 하셔야 합니다.(?!?!)

잘못하면 물버립니다.

이는 우리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음악을 하기 위함이니 유념해 주시길 꼭 부탁드리겠습니다.

 

 

마스터, 베쓰안씨 드림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필드럼 | 작성시간 10.12.07 요즘 마스타님 힘내시는군요. 열심히 배워 언젠가 저도 마스타 한번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농담이구요... 마스타님의 정성에 감사드립니다.
  • 답댓글 작성자베~쓰 안씨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0.12.07 즐기는 그날을 위해 조금만 더 체계를 잡아보시자고요. 감사합니다.
  • 작성자성기타 | 작성시간 10.12.07 베이스와 드럼의 풀장에서 풍덩 ~~좋네요 음악 바란스 한번 잡아 보죠
  • 답댓글 작성자베~쓰 안씨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0.12.07 땡큐입니다! 행님!
  • 작성자필드럼 | 작성시간 11.01.16 오늘자 240명 조회하셨군요. 마스타님 계속 집필하시고 책 냅시다.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