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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조경 문헌(文獻)

[원야(園冶)] 2-6. 문창(門窓)

작성자석산|작성시간26.06.05|조회수10 목록 댓글 0
6. 문창(門窓) 
門窓磨空, 製式時裁, 不惟屋宇翻新, 斯謂林園遵雅. 
 문과 창의 틀은 돌을 갈아서 만든 벽돌(磨磚)로 외부를 장식하되 그 양식은 각 시대의 유행을 따라 만든다. 그러면 건물(屋宇)에 대한 새로운 감각을 줄 뿐만 아니라 원림도 옛스럽고 운치(古雅)있는 느낌을 가지게 된다.   
工精雖專瓦作, 調度猶在得人, 觸景生奇, 含情多致, 輕紗環碧, 弱柳窺靑. 
 문틀을 만드는 공작을 정교하게 하자면 비록 기와공의 힘에 의지하여야 할 것이지만, 전체를 조절하고 안배하는 것은 여전히 재주가 뛰어난 사람의 손을 빌려야 한다. 원림안의 경물(景物)은 사람이 볼 때마다 기이하다는 느낌을 갖도록 해야 하고, 경물이 (인간적인) 정을 가지고 있으며 고아한 풍치(風致)가 나도록 해야 한다. 또 사창(紗窓) 밖으로는 푸른 나무가 빙 둘러 서 있고, 어린 버드나무는 푸른 싹을 토해내는 경치를 갖게 한다. 
偉石迎人, 別有一壺天地, 修篁弄影, 疑來隔水笙篁. 佳境宜收, 俗塵安到. 
 커다란 바위는 사람을 맞이하는 듯이 서 있어 이 세상과는 다른 별천지가 그 너머에 있다는 분위기를 자아내게 하고, 곧게 자란 대나무 그림자가 어른거려서 마치 시내 건너에서 날아오는 피리소리를 듣는 것과 같게 한다.  
 아름다운 경치를 모두 거두어들알 것 같으면 속세의 잡된 일이 어떻게 그곳에 이르겠는가?   
切忌雕鏤門空, 應當磨琢窓垣, 處處隣虛, 方方側景.  非傳恐失, 故式存餘. 
 문틀(門空)을 장식하는 것을 가장 꺼리지만, 창과 담장은 반드시 잘 가꾸고 다듬어야 한다. 창 앞에는 곳곳마다 빈 공간을 두도록 하고, 여기저기 경물이 가까이 있도록 한다.  
•磨磚(마전): 수마전(水磨磚)이라고도 한다. 돌을 갈아 만든 돌벽돌이다. 
•門空(문공): 空은 문이나 창의 외부틀을 가리킨다. 원림에서는 담장에 문창을 설치하는데 문살이나 창살은 설치하지 않아 외부 경물을 선택적으로 감상하는 매개물로 이용한다. 이를 다른 말로 지혈(地穴), 월동(月洞)이라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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