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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조경 문헌(文獻)

[원야(園冶)] 2-7. 장원(牆垣)

작성자석산|작성시간26.06.06|조회수12 목록 댓글 0
7. 장원. 담벽(牆垣) 
凡園之圍牆, 多于版築, 或于石砌, 或編籬棘. 夫編籬斯勝花屛, 似多野致, 深得山林趣味. 
 원림의 담장은 판축법(版築法)을 사용할 때가 많지만 석체(石砌. 돌쌓기) 방법을 사용하기도 하고, 가시나무를 심어 담으로 삼기도 한다. 가시나무를 심어 만든 담은 꽃나무를 심어 만든 담보다 나은 듯하다. 그 이유는 질박한 풍치가 많이 우러나서 산림(山林)의 분위기를 물씬 풍기기 때문이다.  
如內, 花端, 水次, 來徑, 環山之垣, 或宜石宜磚, 宜漏宜磨, 各有所製. 
 원림 내의 화단끝(花端)이나 물가(水次)・좁은 길(來徑)과 고리 모양의 산에 세우는 담장이라면 돌담을 쌓아도 좋고, 벽돌담, 누전장(漏磚牆), 마전장(磨磚牆)을 쌓아도 좋으나 제각각 적합한 방법이 있다. 
從雅遵時, 令人欣賞, 園林之佳境也. 曆來牆垣, 憑匠作雕琢花・鳥・仙・獸, 以爲巧製, 不第林園之不佳, 
而宅堂前之何可也. 
 담장의 양식은 아치(雅致)를 갖게 하고, 시대의 유행을 따라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감상하게 만든다. 이것이 바로 원림의 아름다운 경치이다. 지금까지의 원림 담장은 장인(匠人)에 의지하여 화훼・새・신선・짐승을 조각한 제작이 정교하다고 평가되었으나, 원림에 그러한 방식을 사용하는 것은 아름답지 못할 뿐만 아니라 가옥 앞에 그러한 담장을 세워 놓는 것도 어찌 좋은 것이겠는가? 
雀巢可憎, 積草如蘿, 袪之不盡, 扣之則廢, 無可奈何者. 市俗村愚之所爲也, 高明而愼之. 
 그와 같이 만들어 놓으면 참새가 집을 지어 그 소리가 듣기 싫고, 담쟁이덩굴과 같은 잡초가 우거져서 담을 덮게된다. 그리하면 아무리 제거하려해도 한이 없고, 담이 쉽게 무너져 어떻게 해볼 도리가 없게 된다. 이와 같은 것은 세상의 속되고 어리석은 자가 쓰는 방식이요, 고명(高明)한 사람은 삼가하여 피한다.    
世人興造, 因基之偏側, 任而造之. 何不以牆取頭闊頭狹就屋之端正, 斯匠主之莫知也.
 세상 사람들이 담장을 만들 때에는 터가 기울고 외진곳을 따라서 지형의 특성에 적합하게 만든다. 그러한 지형에서는 한 곳은 넓고, 한 곳은 좁은 방식의 담장을 만들어 가옥의 단정한 품위를 유지하게 하는 것이 좋지 않겠는가? 단, 이와 같은 융통성은 일반 장인이나 집주인은 잘 알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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