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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조경 문헌(文獻)

[원야(園冶)] 2-9. 철산(掇山)

작성자석산|작성시간26.06.08|조회수16 목록 댓글 0
9. 철산(山) 
掇山之始, 椿木爲先, 較其短長, 察乎虛實.  隨勢挖其麻柱, 諒高掛以稱竿. 
繩索堅牢, 扛擡穩重. 立根鋪以粗石, 大塊滿蓋椿頭. 塹裏掃以査灰, 着潮盡鑽山骨, 方堆頑夯而起.   
 철산(掇山)의 시작은 말뚝(椿木)을 땅 속에 묻는 것부터 시작된다. 말뚝의 길이를 계산하고 지반의 허실(虛實)을 관찰한다. 지세에 따라서 기둥(麻柱)을 박고, 높이(高度)를 헤아려서 달고(稱竿)을 건다. 그러면 바위를 운반할 때 새끼줄을 견고하게 매달수 있고 무거운 것을 드는데도 수월할 것이다. 
 (맨먼저) 자잘한 돌을 깔아 기초를 만들고, (다음에) 큰 여러모양의 돌로 가득 말뚝까지 덮는다.  그리고 속을 자잘한 돌과 석회를 가득 채우고 쓸어내 습기가 차지 않게 하고, 사방 쌓여 무딘 곳을 달고질(夯)을 하여 튼튼한 산의 뼈대(山骨)를 세운다.  
漸以皴文而加瘦漏生奇, 玲瓏安巧. 峭壁貴於直立. 懸崖使其後堅.
 그리고 점점 주름 무늬에 마르고 구멍이 있어, 뚜렷하게 기이하고, 영롱하게 교묘히 안치시킨다. 깎아지른 듯한 절벽은 곧게 서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고 하늘에 달려 있는 듯한 벼랑은 뒷부분을 견고하게한다.    
巖・巒・洞・穴之莫窮, 澗・壑・坡・磯之儼是.  信足疑無別境, 擧頭自有深情. 
蹊徑盤且長, 峯巒秀而古, 多方景勝, 咫尺山林. 
 바위(巖), 산봉우리(巒), 골짜기(洞), 동굴(穴)은 사람이 미치지 못하게 만들고 계간(澗), 계곡(壑), 산등성이(坡), 낚시터(磯)는 비슷하여 구별하지 못하게한다. 걷다 뭐 별난 경관이 없다 믿을 때 쯤 머리를 들어보면 저절로 깊은 정취(情趣)가 있다. 좁은길은 구불구불하고 또 길며, 산봉우리는 빼어나고 예스럽고, 온 방향이 아름다운 경관이라 바로 옆에 산림(山林)이 있다. 
妙在得乎一人, 雅從兼於半土. 假如一塊中豎而爲主石, 兩條傍揷而呼劈峯, 獨立端嚴, 次相輔弼, 勢如排列, 狀若趨承主石. 
 이 오묘함을 얻을 수 있는 한 사람은 아취를 추구하면서도 흙을 잘아는 사람이며, 가산은 한 덩어리를 가운데 세우고 주석(主石)의 양쪽 옆에 ‘절벽 봉우리(劈峯)’라 불리는 것을 꽂아, 홀로 단아하면서도 엄숙하게 세우는 데 마치 임금을 보필하는 재상 같은 형세로 배열하여 형태가 마치 주석(主石)을 쫓아 계승하듯 하다. 
雖忌於居中, 宜中者也可, 劈峯總較於不用. 豈用乎斷. 然排如爐燭花甁, 列似刀山劍樹.    
 비록 (主石이) 그 가운데 자리하는 것을 꺼려도 그 가운데 있는 것이 마땅하며 가한 것은, 벽봉(劈峯)의 모든것과 비교할 필요도 없다. 어찌 그 쓰임새만으로 그리 단언 하겠는가? 꽃병이 화롯불을 밀쳐내고, 나무 옆에 칼을 두지 않는 것과 비슷한 것이다. 
峯虛五老, 池鑿四方, 下洞上臺, 東亭西榭. 罅堪窺管中之豹, 路類張孩戱之猫.
 봉우리는 오로봉같이 비어있어야 하고, 연못은 사방으로 뚫려있고, 아랫쪽에는 골짜기가,  윗부분에는 대(臺)가,  동쪽에는 정자(亭), 서쪽에는 사(榭)가 있어야 한다. 틈으로는 표범의 얼룩무늬를 엿볼 수가 있고, 길은 아이들이 술래잡기하는 미로(迷路)와 같이 만든다  
小藉金魚之缸, 大若酆都之境, 時宜得致, 古式何裁? 深意畵圖, 餘情丘壑 未山先麓, 自然地勢之嶙嶒.  
 자그마한 산(掇山)은 금붕어를 키우는 어항 속 산과 같이 꾸미고, 큰 것은 풍도(酆都獄. 道家의 地獄)의 풍경과 같이 만든다. 유행하는 식대로 만들어 아치 있게 가꾸면 될 뿐이니, 옛날의 방식에 따라 만들려고만 애쓸 필요가 있는가? 그림에 표현된 그윽한 정취는 철산(掇山)을 만들 때 반영하고, 실제 산수의 풍부한 정경은 철산(掇山) 속에 불어 넣는다. 산(掇山)을 오르기 전에 먼저 산록을 거치도록 하며 자연스럽게 지세가 가파르게 될 것이다.
構土成岡, 不在石形之巧拙, 宜臺宜榭, 邀月招雲, 成徑成蹊, 尋花問柳. 
 흙을 옮겨다 산을 쌓으려 할 때 실패와 성공 여부가 바위 조성의 교졸(巧拙)에만 달려 있는 것은 아니다. 누대를 세우는 것이 적합한 곳에는 누대(樓臺)를 세우고, 사(榭)를 세우는 것이 적합한 곳에 사(榭)를 세워서 달맞이도 하고 구름 흘러가는 모습도 구경한다. 오솔길을 이곳 저곳에 만들어 꽃과 버드나무를 찾아 감상하게 만든다.    
臨池駁以石塊, 粗夯用之有方, 結嶺挑之(以)土堆, 高低觀之多致, 欲知堆土之奧妙, 還擬理石之精微. 
 연못 가 가까이에 큰 바위를 쌓으면 볼품없는 바위라 할지라도 유용하게 쓰이며, 산억덕을 흙으로 꾸며 놓으면위 아래에서 구경할 적에 경치가 훌륭하게 된다. 흙을 쌓는 오묘한 비법을 알고자 한다면 석재를 다루는 정교한 방법을 터득하여야 할 것이다. 
山林意味探求, 花木情緣易逗. 有眞爲假, 做假成眞, 稍動天機, 全叨人力, 探奇投好, 同志須知. 
 산림이 가진 의미에 대해서 깊이 있게 연구하고 나면 화초와 수목의 정취에 대해서는 쉽게 파악이 된다. 실제 산의 의경(意境)을 가지고 철산(掇山)을 만들면, 철산(掇山)이 다시 실제 산의 모습을 드러내게 된다. 철산(掇山)의 요령을 잘 찾아내고 난 다음에는 사람의 힘에 전적으로 의지하여야 한다. 기이하고 아름다운 원림을 좋아하는 뜻이 같은 사람들은 이점을 분명하게 알아야 할 것이다. 
•藹(우거질 애). 樾(나무그늘 월). 鞦韆(추천. 그네). 圌(동구미 천. 산 이름 취)
•瀠(돌아 흐를 형, 물소리 영). 濚(물 졸졸 흐를 영), 祇(땅귀신 귀. 다만 지). 嫫(추녀 모). 賡(이을 갱). 冉(나아갈 염)
•叨(탐낼 도), 駁(논박할 효. 얼룩말 도). 夯(멜 항). 缸(항아리 항). 剩(남을 잉). 眨(눈 깜작일 잡).
•여기에서 말하는 철산은 우리의 기준으로 볼 때, 우리의 조영공간에서는 볼 수 없는 가산(假山)의 형식 중 하나이다. 이 책에서 말하는 일반적인 철산은 규모는 진짜 산이라 부를 만큼의 규모를 가진 상당한 것이다. 그러므로 여기서 내용을 가지고 분류하여 설명할 필요가 있다.   우리 조경에서의 가산을 이 챡에서는 소철산이라 부르고 있다. 그러므로 철산이라 써 있을 때도 내용을 보고 번역에 참조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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