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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조경 문헌(文獻)

[원야(園冶)] 2-9-1•2•3. 원산(園山)•청산(廳山)•누산(樓山)

작성자석산|작성시간26.06.08|조회수14 목록 댓글 0
(1) 원산(園山, 원림내 철산 만들기) /
園中掇山, 非士大夫好事者不爲也. 爲者殊有識鑑. 緣世無合志, 不盡欣賞.  
 원림내의 철산(掇山, 큰 가산)을 만드는 일은 호사취미를 가진 사대부(士大夫)가 아니라면 하려고 하지 않는다. 이 철산을 만들고자 한다면 뛰어난 감식안(鑑識眼)이 있어야 한다. 
 세상의 인연과 뜻에 부합하지 못하여 다 펼치지 못한다면, 감상하고 기쁨을 느낄 수 없을 것이다.
而就廳前一壁, 樓面三峯而已. 是以散漫理之, 可得佳境也. 
 그리고 청(廳) 앞에 하나의 벽(壁)을 만들고, 누(樓) 앞에 봉우리 3개를 만들어도, 이를 흩트려서 먼 곳에(散漫) 배치하면 아름다운 풍경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철산은 우리의 기준으로 볼 때, 가산의 형식 중 하나이다. 철간의 규모는 진짜 산이라 부를 만큼의 규모를 가진 상당한 것이다. 우리와 같은 가산은 소철산이라 부른다.
•산만(散漫): 흩트려 멀리 설치하다. 가득히 날리다.

 

(2) 청산(廳山, 청당앞에 가산 만들기)
人皆廳前掇山, 環堵中聳起高高三峯, 排列於前, 殊爲加笑. 加之以亭及登一無可望, 置之何益? 更亦加笑.
 모든 사람들은 청(廳) 앞에 철산(掇山)을 조성할 때, 둘러싼 담장(堵) 안에 높다랗게 솟은 산봉우리 3개를 그 앞에 배열하여 만드는데, 이는 아주 웃을 일이다. 여기에 올라도 아무것도 볼 수 없는 정자(亭)를 설치하니 무슨 이익이 있겠는가? 더 가소로운 일이다.
以予見. 或有嘉樹, 稍點玲瓏石魂. 不然, 牆中嵌理壁巖, 或頂植卉木垂蘿, 似有深境也. 
 내 견해는 이렇다. 혹 (청당 앞에) 아름다운 나무가 있다면, 그 곁에 영롱한 혼이 있는 바위(가산)를 놓는다. 그렇지 못할 경우 담장 안에 골짜기(嵌)가 있는 벽암(壁巖)을 놓거나, 혹은 꼭대기에 화초나 나무를 심어 덩굴을 늘어뜨린다면 심산유곡의 경치가 될 것이다. 

 

(3) 누산(樓山, 누앞에 가산 만들기)
樓面掇山, 宜最高, 纔入妙, 高者恐逼於前, 不若遠之, 更有深意.
 누에서 마주대하는 철산(掇山)은 의당 최고로 높게 만들어야 하는 것은 사람들로 하여금 오묘한 경관을 느끼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앞에 높은 것이 있다면 공포와 핍박하는 느낌을 주기 때문에, 멀지 않다면 고쳐서 깊은 경치(深意)가 있도록 한다.  
•深意: 깊은 뜻의 의미이나 여기서는 철산을 거리를 두어 만들면 깊은 산속에 있다는 느낌을 갖는다로 해석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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