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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한자공부

[唐詩三百須] 長恨歌(1) / 白居易(백거이)

작성자석산|작성시간26.06.05|조회수22 목록 댓글 0
071. 長恨歌(장한가)  / 백거이(白居易)
漢皇重色思傾國 
御宇多年求不得
 한황중색사경국 
어우다년구부득
한나라 황제 여색을 중히 여겨 나라가 망해가도
천하 다스린  여러  동안 구하지 못하였네
 楊家有女初長成 
養在深閨人未識
 양가유녀초장성 
양재심규인미식
양씨 집안에  여자  장성했는데
깊은 규중에서 자라 사람들은 알지 못했지
天生麗質難自棄
一朝選在君王側
 천생여질난백기 
일조선재군왕측
하늘이  고운 용모 스스로 버리기 어려워
하루아침에 뽑혀 군왕 곁에 있게 되었네
  回眸一笑百媚生  
六宮粉黛無顔色
 회모일소백미성 
육궁분대무안색
눈동자 움직이며   웃으면 온갖 교태 피어나
어여쁘게 단장한 후궁의 여인들 광채를 잃었다오
  春寒賜浴華淸池  
溫泉水滑洗凝脂
 춘한사욕화청지 
온천수활세응지
차가운 봄날씨에 목욕하게 화청지를 내려주시어
온천물 매끄러워 엉긴 기름 같은 살결 씻어주네
 侍兒扶起嬌無力 
始是新承恩澤時
 시아부기교무력 
시시신승은택시
시중드는 궁녀들 부축해 일으키는데 나른해 힘이 없으니
비로소 새로이 은택을 입던 때였네
雲鬢花顔金步搖
芙蓉帳暖度春宵
 운빈화안금보요 
부용장난도춘소
구름 같은 머리  같은 얼굴에 금보요(金步搖) 꽂고
부용장(芙蓉帳) 따뜻한데 봄밤을 지냈네
春宵苦短日高起 
從此君王不早朝
 춘소고단일고기 
종차군왕불조기
봄밤 너무 짧아  높이 떠야 일어나니
이로부터 군왕은 일찍 조회하지 않았지
承歡侍宴無閑暇 
春從春游夜專夜
 승환시연무한가 
춘종춘유야전야
기쁘게 해드리고 잔치에서 뫼시느라 한가한 겨를 없어
봄이면 봄놀이 따르고 밤이면 밤을 독차지 하였네
 后宮佳麗三千人  
三千寵愛在一身
 후궁가려삼천인 
사천총애재일신
후궁의 아름다운 여자 삼천 명이건만
삼천 명이 받을 총애  몸에 있게 되었네
  金屋妝成嬌侍夜  
玉樓宴罷醉和春
 금옥장성교시야 
옥루연파취화춘
금택(金屋)에서 화장하고 교태 가득 밤에 뫼시니
옥루(玉樓)에서 잔치가 끝나자 취기가 봄과 어우러지는구나
  姊妹弟兄皆列士  
可憐光彩生門戶
 자매제형개열토 
가린광채생문호
형제자매 모두 땅을 받아 봉해졌으니
문에서 광채가  부러워할  하였네
  遂令天下父母心  
不重生男重生女
 수령천하부모심 
불중생남중생녀
마침내 천하의 부모 마음에
아들 낳는  중하게 여기지 않고  낳는  중하게 여기도록 했네
  驪宮高處入靑雲  
仙樂風飄處處聞
 여궁고처입청운 
선악풍표처처문
여산(驪山)의 화청궁(華淸宮) 높은  구름 속에 들어가고
신선의 음악 바람에 나부껴 곳곳에서 들려오네
  緩歌慢舞凝絲竹  
盡日君王看不足
 완가만무응사죽 
진일군왕간부족
부드러운 노래와 여유로운  관현악 소리에 엉겨
 종일 보면서도 왕은 싫증내지 않았지
漁陽鼙鼓動地來 
驚破霓裳羽衣曲
 어양비고동지래 
경파예상우의곡
어양(漁陽)의 북소리 땅을 울리며 몰려오자
놀라서 예상우의곡(霓裳羽衣曲) 그치고 말았네
  九重城闕煙塵生  
千乘萬騎西南行
 구중성궐연진생 
천승만기서남행
구중궁궐에 연기와 먼지 피어올라
천승만기(千乘萬騎)가 서남쪽으로 떠나갔네
  翠華搖搖行復止  
西出都門百餘里
 취화요요행부지 
서출도문백여리
취화기(翠華旗) 흔들흔들 가다가 다시 멈추며
서쪽으로 도성문에서  여리를 나갔는데
六軍不發無奈何 
宛轉蛾眉馬前死
 육군불발무내하 
완전아미마전사
호위군대(六軍) 나아가지 아니하니 어찌할  없어
아름다운 여인  앞에서 죽고 말았네
 花鈿委地無人收 
翠翹金雀玉搔頭
 화전위타무인수 
취교금작옥조두
꽃비녀 땅에 버려져도 거두는 사람 없고
취교(翠翹)도 금작(金雀)도 옥조두(玉搔頭)도 버려졌다오
  • 漢皇은  武帝를 말하지만 여기서는  玄宗을 가리킨다.
  • 御宇(어우): 천하를 다스리다.
  • 楊家有女: 양귀비(楊貴妃)를 가리킨다. 이름은 玉環이다. 양귀비는 開元 23년(735) 현종의 아들 壽王 李瑁의 妃였는데, 妃를 잃은 현종이 뜻에 맞는 후궁이 없자 수왕의 비를 말하는 자가 있으므로 불러 보고 어여삐 여겼다. 개원 28년(740)에 女道士로 出家시켜 太眞宮에 머무르도록 하고 太眞이라는 道號을 내려 주었다. 天寶 4년(745)에 정식으로 궁중에 들어오도록  貴妃로 봉하였다. 마외파(馬嵬坡)에서 죽었다. 
  • 六宮(육궁): 后妃들의 처소를 가리킨다. 고대 皇后의 寢宮으로 正寢이 하나, 燕寢이 다섯인 데서 붙은 이름이다.
  • 華淸池(화청지): 陝西省 臨潼縣 東南의 驪山에 있다.  현종이 본래 있었던 溫泉宮을 확장해 華淸宮이라 하고 목욕하던 곳을 華淸池라 하였다.
  • 凝脂(응지): 피부가 하얗고 매끄러움을 형용한 것. 
  • 芙蓉帳(부용장): 연꽃으로 물들인 비단 휘장 혹은 연꽃무늬가 있는 비단 휘장으로, 화려한 장막을 가리킨다. 
  • 金屋(금옥):  武帝가 어릴 적에 자신의 姑從妹인 陳阿嬌와 함께 놀면서 매우 친애하였다. 고모가 묻기를, “阿嬌를 배필로 삼으면 어떻겠느냐?” 하니, 무제가 “만일 아교를 얻으면 金屋을 지어서 살게 하겠습니다.” 하였는데, 과연 진아교는 후일에 陳皇后가 되었다.
  • 翠華(취화): 황제의 수레를 장식하는 깃발이다. 물총새[翠鳥]의 깃털로 장식했으므로 翠華라 불렀다.
  • 六軍(육군): 황제를 호위하는 군대이다. 고대에 天子가 六軍을 보유한 데에서 비롯되었다.
  • 宛轉蛾眉(완전아미): ‘宛轉’은 아름다운 모습을 형용하는 말이다. ‘蛾眉’는 美人의 代稱이다. 宛轉은 죽음을 앞두고 비탄에 빠져 슬퍼하는 모습이라고 보는 견해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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