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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한자공부

[唐詩三百須] 琵琶行 幷序(비파행 병서)(1) / 白居易(백거이)

작성자석산|작성시간26.06.08|조회수29 목록 댓글 0
072. 琵琶行 幷序(비파행 병서)  / 백거이(白居易)
  潯陽江頭夜送客  
楓葉荻花秋瑟瑟
 심양강두야송객 
풍엽적화추비비
심양강 어귀에서 밤에 객을 전송하니
단풍잎과 억새꽃 가을바람에 소슬하네
  主人下馬客在船  
擧酒欲飮無管弦
 주인하마객재선 
거주욕음무관현
주인은 말에서 내리고 배에 객은 있는데
술잔 들어 마시려 하나 음악이 없구나
  醉不成歡慘將別  
別時茫茫江浸月
 취불성환참장별 
별시망망강침월
취하여도 기쁘지 않고 슬프게 헤어지려 하니
이별하는 이때 아득한 강에는 달이 잠겨있네
  忽聞水上琵琶聲  
主人忘歸客不發
 홀문수상비파성 
주인망귀객불발
문득 물가에서 비파소리 들려오니
주인은 돌아가는  잊고 객도 출발하지 않네
  尋聲暗問彈者誰  
琵琶聲停欲語遲
 심성암문탄자수 
비파성정욕어지
소리 찾아 타는 이가 누구인가 조용히 물어보니
비파 소리 멈추고 말하려다 머뭇거리네
  移船相近邀相見  
添酒回燈重開宴
 이선상근격상견 
첨주회등중개연
배를 옮겨 가까이 가서 만나보길 청하고
술을 더하고 등도 도로 밝혀 다시 술자리 연다
  千呼萬喚始出來  
猶抱琵琶半遮面
 천호만환시출래 
유포비파반차면
천번 만번 부르자 비로소 나오는데
비파를 안은 채로 얼굴 반쯤 가렸네
  轉軸撥弦三兩聲  
未成曲調先有情
 전축발현삼양성 
미성곡조선유정
축(軸)을 돌리고 현을 퉁겨 두어  소리 내니
곡조를 이루기도 전에 먼저 감정이 인다
  弦弦掩抑聲聲思  
似訴平生不得志
 현현엄앙성성사 
사소평생부득지
줄마다 낮은  소리마다 그리움
평생의 불우한  하소연하는 듯하고
  低眉信手續續彈  
說盡心中無限事
 저미신수속속탄
설진심중무한사
고개 숙이고 손가는 대로 연이어 타니
마음속의 끝없는 일들을  말하고 있다네
  輕攏慢捻抹復挑  
初爲霓裳
 경농만념말복조 
초위예상후육요
가볍게 눌러 천천히 비비며 튕겼다 다시 뜯으니
처음에는 무지개 치마(霓裳)이요 나중에는 육요(六么)라네
  大弦嘈嘈如急雨  
小弦切切如私語
 대현조조여급우 
소현절절여사어
굵은  두둥 울리니 소낙비 같고
가는  절절하니 속삭이는 듯하네
  嘈嘈切切錯雜彈  
大珠小珠落玉盤
 조조절절착잡탄 
대주소주낙옥반
두둥거림과 절절함 섞어서 타니
 구슬과 작은 구슬 옥쟁반에 떨어지는 
 間關鶯語花底滑 
幽咽泉流水下灘
 간관앵어화저활 
유인천류수하탄
꾀꼴꾀꼴 노랫소리  아래서 매끄럽게 흐르다가
그윽한 샘물은 목메어 흐느끼는  아래로 여울지네
  水泉冷澀弦凝絶  
凝絶不通聲漸歇
 수천냉삽현응절 
응절불통성점헐
얼음물이 차갑게 얼어붙어 현이 엉겨 끊어지니
끊겨 통하지 않음에 소리 잠시 그쳤다네
 別有幽愁暗恨生 
此時無聲勝有聲
별유유수암한생 
차시무성승유성
따로 그윽한 시름 있어 남모르는 恨이 생겨나니
이때의 소리 없음이 소리 있는 것보다 낫다네
  銀甁乍破水漿迸  
鐵騎突出刀槍鳴
은병작파수장병 
철기돌출도창명
은병이 갑자기 깨져 담겼던  쏟아지듯
철기마(鐵騎)가 돌진하여 칼과  울리는 
  曲終收撥當心畵  
四弦一聲如裂帛
곡종수발당심화 
사현일성여열백
곡이 끝나자 撥을 잡고 한가운데 그으니
 줄을  번에 긋는 소리 비단을 찢는 듯하네
  東船西舫悄無言  
唯見江心秋月白
동선서방초무언 
유견강심추월백
동쪽 배와 서쪽 배는 고요하여 말이 없고
오직 보이는  강물  밝은 가을 달뿐
  沈吟放撥揷弦中  
整頓衣裳起斂容
침음방발삽현중 
정순의상기염용
생각에 잠겨 撥을 놓아  가운데 꽂고
옷깃을 여미고 일어나 모습 가다듬는다
  • 善才(선재): ‘善財’라고도 하는데, 당나라 때 비파 연주가를 지칭하는 명칭이다. 당 元和연간에 曹保에게 善才라는 아들이 있었는데, 그가 비파에 정통했기 때문에 ‘선재’가 비파연주가를 지칭하게 되었다.
  • 轉軸撥絃(전축발현): ‘轉軸’은 비파 위의 弦柱를 돌려 단단히 하는 것이고, ‘撥絃’은 비파를 타기 전에 시험 삼아두세  현을 퉁겨 보는 
  • 攏(용)‧撚(연)‧抹(말)‧挑(조)는 모두 비파를 타는 기법이다. ‘攏’은 손가락으로 현을 누르는 것을, ‘撚’은 손가락으로 현을 비비는 것을, ‘抹’은  가는대로 아래로 튕기는 것을, ‘挑’는 반대로 뜯는 것을 말한다.
  • 霓裳六么(애상육요): ‘霓裳’은 霓裳羽衣曲을 말하고, ‘六么’는 綠腰라고도 하는데, 당시 유행하던 曲調名이다.
  • 嘈嘈切切(조조절절): 조조는 깊고 웅장한 소리를, 절절은 세밀하고 절실한 소리를 형용한 단어다.
  • 收撥(수발): ‘撥’은 비파의 현을 튕길  사용하는 도구이다. 비파의   가운데를 발로 긋는 것을 ‘收撥’이라고하는데, 곡의 연주가 끝났음.
  • 斂容(염용): 상대방에게 단정하고 공손한 모습을 보이는 것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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