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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表曰臣愈昧死上 詠神聖功書之碑 | 표일신유매사상 영신성공서지비 | 表에 이르길 “신 유(愈)가 몽매(夢昧)하니 죽어 마땅합니다” 하여 신성(神聖)한 공훈(功勳) 노래한 이 글 비석에 새겨졌네 |
| 碑高三丈字如斗 負以靈鰲蟠以螭 | 비고삼장자여두 부이영오번이교 | 비석(碑石)의 높이는 세 길이요, 글자는 한 말(斗)인데 신령한 자라는 등에 지고, 교룡이 비석 위에 서려 있다 |
| 句奇語重喩者少 讒之天子言其私 | 구기어종유자소 참지천자언기사 | 구법(句法)은 기특하고 용어는 엄중해서 이해하는 이 적으니 누군가 天子에게 참소(讒訴)하여 그 공평하지 않음을 말하였다 |
| 長繩百尺拽碑倒 粗沙大石相磨治 | 장승백척예비도 조사대석상마치 | 백 자 되는 긴 밧줄로 비석 끌어 넘어뜨리고 거친 모래와 큰 돌로 비석의 글자들을 문질렀지만 |
| 公之斯文若元氣 先時已入人肝脾 | 공지사문약원기 선시이입인간비 | 公의 이 문장 天地의 기운과 같아 앞서 이미 사람들의 간장과 지라(肝脾)로 들어갔다 |
| 湯盤孔鼎有述作 今無其器存其辭 | 탕반공정유술작 금무기기존기사 | 탕반(湯盤)과 공정(孔鼎)에 새겨진 글귀 지금 그 기명(器皿)은 없지만 그 말은 남아 있도다 |
| 嗚呼聖皇及聖相 相與烜赫流淳熙 | 오호성황급성상 상여훼혁류순희 | 아아, 훌륭한 임금과 어진 신하여 서로 활활 타오르며 후세에 큰 빛을 드리우리라 |
| 公之斯文不示后 曷與三五相攀追 | 공지사문불시후 갈여삼오상반추 | 公의 이 문장 후대에 보이지 못했다면 어찌 헌종을 삼황오제(三皇五帝)에 비겼으리오 |
| 愿書萬本誦萬過 口角流沫右手胝 | 원서만본송만과 구각유말우수지 | 원컨대 이 문장 만 번을 쓰고 만 번을 읽어서 입가에는 거품이 나고 오른손에는 굳은살 생기고 |
| 傳之七十有二代 以爲封禪玉檢明堂基 | 전지칠십유삼대 이위봉선왕검명당기 | 칠십(七十) 하고도 二代에 걸쳐 그것을 전하여 봉선(封禪)의 왕검(玉檢)과 明堂의 기초돌(基石)으로 삼았으면 |
| [作者] 李商隱(이상은,812~858): 唐代 詩人, 字 의산(義山). 號 옥계생(玉谿生). 굴절(屈折)이 많은 화려(華麗)한 서정시(抒情詩)를 썼다. 시집(詩集)에 『이의산시집(李義山詩集)』과 『번남문집(樊南文集)』이 있다. | ||
| [論評] 宋 葛立方云, 배도가 회서를 평정한 것은 絶世의 功이요, 한유의 「평회서비」는 絶世의 문장이다. 배도의 공은 한유의 문장을 당해내기 부족하니, 한유의 문장이 아니었다면 배도의 공을 드러낼 수 없었을 것이다. 『韻語陽秋』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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