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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한자공부

[唐詩三百須] 經鄒魯祭孔子而嘆之(경노추제공자이탄지) / 唐玄宗(당 현종)

작성자석산|작성시간26.06.13|조회수17 목록 댓글 0
오언율시 편
90. 鄒魯祭孔子而嘆之(鄒魯를 지나며 孔子에게 제사 드리고 탄식하다) / 唐玄宗
夫子何爲者  棲棲一代中부자하위자 처처일대중선생께서는 무슨 연유로
일생을 그리 바쁘게 보내셨는가
地猶鄹氏邑  宅卽魯王宮지유추씨읍 택즉노왕궁땅은 여전히 추씨의 고을인데
집은 노공왕(魯恭王)의 궁궐이 되었구나
嘆鳳嗟身否  傷麟怨道窮탄봉차신부 상린원도궁봉황을 탄식하고 신세가 막힘을 한탄하며
기린의 죽음을 슬퍼하고 도가 없어짐을 원망했네
今看兩楹奠  當與夢時同근간양영전 당여몽시동지금 두 기둥 사이에서 제사 지내는 것 보니
공자께서 꿈꾸던 때와 같구나
[作者] 당현종(唐玄宗, 685~762):  6代 황제. 姓은 李, 이름은 융기(隆基). 시호는 명황(明皇)ㆍ무황(武皇). 
 초년에 정사(政事)를 바로잡아 ‘개원(開元)의 치(治)’라고 불리는 盛唐時代를 이루었으나, 만년에 양귀비(楊貴妃)를 총애하고 간신에게 정치를 맡겨 안녹산(安祿山)의 난(亂)을 초래(招來)하였다. 재위(在位, 712~756년). 
[詩評]  紀昀云: 공자를 여기서 어찌  찬탄할  있겠는가. 단지 아쉬워하고 탄식함으로써 精神을 취했으니, 가장 절묘하다(孔子更何贊 只以喟嘆取神 最妙)
  • 鄒魯(추노): 魯나라 鄒邑이라는 뜻이다. 魯는 春秋시대 國名이다. 여기서는 노나라의 도읍,  지금의 山東省 曲阜縣을 지칭한다. 공자가 魯나라 昌平鄕 鄒邑 출생이므로 ‘鄒魯’라 하였다.
  • 鄹(추): 鄒와 同字이며 고을 이름이니, 山東省 曲阜縣 동남쪽이다
  • 傷麟(상린): 『사기』 「孔子世家」에 의하면,  哀公 14년에 노나라 사람이 麒麟을 잡았는데, 공자가 그것을 보고는‘기린이 나왔으나 죽었으니, 나의 道도 이제 다했다.’고 탄식하였다고 전해진다. 공자는 『춘추』를 기록할 적에 기린을 잡은 데까지만 서술하고  이후는 기록하지 않았다. 
  • 兩楹奠(양영전): 『예기』 「檀弓」에 “선생께서 이르시기를 ‘내가 저번 밤에  기둥 사이에 앉아서 제사를 받는 꿈을꾸었다. 대저 明王이 세상에 나오지 않으니, 천하의 누가 나를 받들 것인가. 나는  죽을 것이다.’ 하시더니, 병으로 누우신  7일 만에 세상을 떠났다.(夫子曰 余疇昔之夜 夢坐奠于兩楹之間 夫明王不興 而天下其孰能宗余 余殆將死也 盖寢疾七日而歿)”라 하였다. 殷나라에는 사람이 죽으면 관을  기둥 사이에 놓는 제도가 있었다. 공자는 殷나라의 후예이기 때문에 이러한 꿈을 꾸고 자신이  세상을 떠나리라 여긴 것이다. 楹은 殿堂의 기둥이며, 兩楹은 殿堂의 중간을 지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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