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5. 雜詩(잡시) / 沈全期(심전기) |
| 聞道黃龍戍 頻年不解兵 | 문도황횽수 빈년불해병 | 듣자하니 황룡 땅에 수자리 몇 해 동안 병사들 철수하지 못했다 하네 |
| 可憐閨里月 長在漢家營 | 가련규리월 장재한가영 | 가련하다, 규방 속 저 달 오랫동안 漢나라 군영을 비추고 있었으니 |
| 少婦今春意 良人昨夜情 | 소부금춘의 낭인작야정 | 어린 아내는 올 봄에 그리움에 젖고 낭군은 지난 밤 정을 그리네 |
| 誰能將旗鼓 一爲取龍城 | 수능장기고 일위취용성 | 누가 능히 군사들 거느리고 단번에 용성을 빼앗을 수 있을까 |
| [作者] 심전기(沈全期, 656?~714): 字는 운경(雲卿)이며 상주 내홍(相州 內黃, 현 河南省 內黃縣) 사람이다 |
| [詩評] 高步瀛 云: 하나의 기운 속에 변화가 많으면서도 풍격은 절로 높으니, 이는 初唐의 시인들이 미치지 못하는 부분이다. 『唐詩擧要』 |
- 雜詩(잡시): ‘雜詩’라는 제목은 어느 하나의 例에 구속됨이 없이 비교적 뜻 가는 대로 정한 것을 이른다. 『評注文選(평주문선)』에 “雜이란, 전해오는 관례에 구속되지 않고 사물을 만나면 卽言하기 때문에 雜이라 이르는 것이다(雜者 不拘流例 遇物卽言 故云雜也)”라 하였다.
- 黃龍戍(황룡수): 黃龍은 현 遼寧省 開原縣 서북쪽에 있으며, 구불구불하게 起伏이 있는 山勢가 마치 한 마리의 용과 같다고 하여 지어진 이름이다. 당나라 때는 동북 변방의 주요한 요새로써, 병사들을 주둔시켰으므로 黃龍戍라칭한 것이다
- 龍城(룡성): 龍城은 흉노들이 天地와 조상, 귀신들에게 제사 지내던 곳이다. 『史記』 「匈奴傳」에는 “五月에 蘢城에서 크게 모였다(五月大會蘢城)”라 하였는데, 그 索隱에 “ 『漢書』에는 龍城이라 되어 있다(漢書作龍城)”라 하였다. 崔浩는 “西方의 오랑캐는 모두 龍神을 섬겼으므로 大會하는 곳을 龍城이라 한 것이다(西方胡皆事龍神 故名大會處爲龍城)”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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