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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매일성경]6.13 토. 고린도전서 8:1-13 지식보다 사랑으로

작성자밀알|작성시간26.06.12|조회수17 목록 댓글 0

6.13 토. 고린도전서 8:1-13

지식보다 사랑으로

 

아무리 우상의 음식에 대한 지식이 명확히 정립되어

있어도 그것이 공동체를 아름답게 세우는 것은 아닙

니다. 그것으로 어떤 이는 교만하고 방자할 수 있고,

또 어떤 이는 마음이 상하고 신앙이 흔들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름답고 건강한 공동체를 세우는 비결

은 정확한 지식이 아니라 따듯한 사랑의 배려에 있습

니다. 내가 아는 정답과 진리가 누군가에게 상처나 

혼란이 된다면, 그것은 이미 복음의 본질을 잃어버린 

'죽은 지식'입니다. 우리의 묵상과 성경 공부는 단순

히 지식을 더하는 과정이 아니라 사랑 안에서 지식을

품는 과정이어야 합니다. 지식은 끝이 있지만, 사랑은

영원하기 때문입니다. 우상은 실재하지 않는 허상이

며 오직 한 분 하나님만이 만물의 주인이십니다. 세

상에는 수많은 '신'과 '주'가 인간의 숭배를 기다리는

듯 보이지만, 그리스도인에게는 만물의 근원이신 하나

님 아버지와 만물을 보존하시는 주 예수 그리스도만

이 예배할 대상입니다. 이 명쾌한 신학은 우리에게 우

상의 굴레에서 벗어나는 당당한 자유를 선사합니다. 

제물을 먹든지 아니든지 그것이 영적인 본질을 해칠

수 없다는 지식은 우리를 담대하게 만듭니다. 그러나

바울은 이 올바른 지식이 '타인에 대한 배려'라는 외피

를 입지 못할 때, 얼마나 차갑고 위험한 무기가 될 수

있는지 본질적인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모든 성도

가 동일한 영적 지식과 확신에 도달한 것은 아닙니다.

어떤 이들은 과거에 우상을 섬기던 습관 때문에 제물

을 먹는 행위만으로도 양심이 더러워지고 큰 죄책감

에 빠집니다. 여기서 바울은 자유에 대해 혁명적인 원

리를 제시합니다. 권리를 행사할 자유보다 믿음이 약

한 자들을 보호할 책임이 우선한다는 것입니다. 정당

한 행동이 도리어 형제의 믿음을 무너뜨린다면, 그것은 

그를 위해 피 흘리신 그리스도께 죄를 짓는 것입니다. 

바울은 형제를 살리기 위해서라면 평생 고기를 먹지 

않겠다고 선언합니다. 내 '옳음'을 증명하는 것보다 

내 옆의 '연약한 지체'를 지키는 것이 복음이 말하는 

진짜 자유요, 덕입니다.

 

오늘의 기도 / 저희에게 있는 신앙의 자유로 사랑을 

실천하고 이웃을 위해 덕을 세우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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