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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이야기[644] 초다대사(炒茶大師)가 법제한 서호용정(西湖龍井) 1.

작성자時雨松江|작성시간20.04.05|조회수739 목록 댓글 0

인연이야기[644] 초다대사(炒茶大師)가 법제한 서호용정(西湖龍井) 1.

 

   202044일 청명(淸明)에 용정차를 마시기로 했다. 이 차는 2019년 서호용정초다대사(西湖龍井炒茶大師) 항주서호용정차초다왕(杭州西湖龍井茶炒茶王) 서호용정제작기예성급비유전승인(西湖龍井制作技藝省級非遺傳承人)인 번생화(樊生花) 선생이 제다하여 동계경(童启庆) 교수께 선물한 차이다.

[서호용정초다대사(西湖龍井炒茶大師)인 번생화(樊生花) 항주서호용정차초다왕(杭州西湖龍井茶炒茶王)이 만든 서호용정차]

 

   20191116일 항주를 방문했을 때, 전 절강대학교 차학교 주임교수이며 중국국제차문화연구회 고문이신 동계경(童啓慶, 童启庆) 교수의 아파트에 초대받아 사사여의(事事如意-일마다 뜻대로 됨)’라는 다회에 참여하였다. 번생화 선생의 서호용정은 교수님으로부터 선물로 받아 냉장 보관하고 있던 차이다. 동계경 교수는 수많은 다인(茶人)들로부터 존경을 받는 분으로, 85세의 고령임에도 여전히 흐트러짐이 없는 자세로 차를 우리셨다.

[전 절강대학교 차학교 주임교수이며 중국국제차문화연구회 고문이신 동계경(童啓慶) 교수]

 

   지금은 용정차가 생산되는 지역이 넓어져서 서호용정 등의 이름으로 지칭되지만 원래 용정차가 생산되던 곳은 용정촌이었다. 용정차의 본고장인 용정촌은 서호(西湖)의 서남방에 위치한 작은 마을이다.

   20191117일 항주시내에서 외곽지역으로 숲길을 달리니 얼마 되지 않아 동구(洞口)를 알리는 용정촌(龍井村)의 경계문이 나타났다. 이제는 관광객이 많이 찾아 복잡해진 까닭인지 차량 차단기가 설치되어 있었다. 그곳으로부터는 온통 찻집이었고 차향이 가득했다.

[용정촌의 동구 경계를 알리는 문. 차량 차단기가 설치되어 있음]

 

   승용차로 조금 더 진입하자 서자강(徐自强) 선생 부부가 기다리고 있었다. 이 부부는 용정촌에서 태어나 평생을 차를 만들며 살아왔다. 서자강 선생은 2016년부터 서호용정차수공초제(西湖龍井茶手工炒制) 고급초다기사(高級炒茶技師)였으며, 현재는 서호용정초다대사(西湖龍井炒茶大師)이다.

[서호용정초다대사(西湖龍井炒茶大師)인 서자강(徐自强) 선생 부부와 기념 촬영]


[서자강 선생이 2016년에 받은 서호용정차수공초제(西湖龍井茶手工炒制) 고급초다기사(高級炒茶技師) 패]

 

   용정촌의 뒷산은 사자(獅子)가 웅크리고 있는 모양이라고 해서 사봉(獅峰)이라고 하는데, 그 사자의 머리로부터 흘러내리는 주맥의 좌우가 모두 차밭이다. 서 대사(徐大師)의 집은 주맥이 흘러내리다가 끝을 맺는 곳에 자리 잡고 있었다. 안주인이 정성껏 만들어준 점심을 맛있게 먹고 용정차를 몇 잔 마신 후, 우리는 서자강 대사의 안내로 사봉을 향해 오르기 시작했다.

[사봉(獅峰)의 주맥이 끝을 맺는 위치에 있는 서자강 선생의 집]


[사봉의 주맥을 따라 올라가는 길. 오른쪽 상단의 봉우리가 사봉(獅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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