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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풍 물 민 가 ★

[풍물자료(문서)]김덕수 이야기...

작성자장산곶매|작성시간02.01.16|조회수47 목록 댓글 0
김덕수 이야기

사물놀이는 김덕수의 또다른 이름이다!!
1978년 공간사랑에서 사물놀이의 초연을 한 이후로 김덕수라는 이름과 사물놀이는 항상 함께 다녔다.
다섯살때 부친의 손에 이끌려 조치원 난장에서 남사당 무동으로 음악의 길에 들어선 이후 40년이 넘
는 음악생활 속에서 가장 으뜸가는 업적은 자칫 기억속에 사라져 갈 뻔했던 '풍물' 이라는 전통을 밑
천삼아 사물놀이로 거듭나게 한 것이다. 농악에 쓰이는 기본적인 타악기인 북, 장고, 징, 꽹과리의
네 악기 (사물) 를 이용하여 마당놀이적 성격이 강한 전통적 농악의 다채로운 음악 재료들을 도회적
무대공간으로 옮겨 재구성하고 재창조하여 양식화시킨 것이 사물놀이이다. 전통의 새로운 해석과 재
창조를 통해 20세기 말의 한국적인 상황을 담은 가장 한국적인 심성의 예술이다.

김덕수는 항상 새로운 것을 찾아 헤맨다. 뿌리는 우리 것, 옛것에 있지만 갇혀
있지 않고 항상 자유롭다. 수많은 해외 공연과 다른 나라의 아티스트들과의 만
남을 통해 새로운 것과의 만남, 새로운 음악과의 융합을 시도해왔다. 사물놀이
는 이미 민속음악이 아니라 보편화된 세계의 음악이 되어가고 있고, 그 중심에
김덕수가 있다. 이러한 작업의 일환이 바로 재즈 그룹인 <레드선>과의 공동작업
이다. <레드선>은 울프강 푸쉬닉(색서폰), 자말라딘 타쿠마 (베이스), 릭 야나
코네 (기타), 린다 샤록 (보컬)로 구성된 세계적인 재즈그룹이다. <레드선>과
김덕수는 서로의 음악에 깊은 흥미와 감동을 느끼고 함께 네장의 앨범을 발표했다. 1집은 <RED SUN /
SAMULNORI>라는 타이틀의 음반으로 1989년 POLYGRAM사에 의해 제작되었다. 경기도당굿, 동해안 푸너
리 등의 무속장단에 기초한 이 음반은 새로운 음악에 대한 흥분과 에너지가 그대로 담겨 있다.

1993년에 제작된 두 번째 음반은 <Then comes the white tiger>라는 타이틀로 ECM 레이블에서 발
매되었다. "첫 음반은 비엔나에서, 두 번째 음반은 한국에서 녹음했다. 완전히 다른 문화, 다른 기
후와 토양에서 만들어진 음악이기 때문에 담고 있는 정서도 완전히 틀리다. 두 번째 음반의 <수양
골>이라는 곡은 춘천의 강변에서 만들어진 곡이다. 아름다운 풍경과 여유로운 마음가짐 속에서 그렇
게 아름다운 곡이 만들어질 수 있었다." 라고 김덕수는 이야기한다. 1995년 한국의 King Record에서
<Nanjang - A New Horizon>이라는 타이틀로 제작된 세 번째 앨범에는 동살풀이 장단 위에 힙합, 레
게, 랩, 재즈와 같은 서양 음악들이 녹아 있고, 판소리가 서양 악기들과 만난다. 하지만 이것은 많
은 사람들이 이야기하듯이 단순히 크로스오버된 음악이 아니다. 우리 장단은 많은 음악을 포용할 수
있을만큼 열려있는 음악이고, <Nanjang - New Horizon>은 그러한 우리 음악을 바탕으로 한 우리만의
새로운 음악이다.


네번째 음반 <from the earth, to the sky>는 음반 전체가 드라마처럼 전체적으로 유기적인 구성
을 가지고 있다. 시작을 알리는 북소리는 땅을 뜻하고, 마지막을 알리는 징은 하늘을 뜻한다. 그 안
에서 자유로이 노는 소리와 연주는 사람의 것이다. 땅을 딛고 하늘을 향하는 (From the earth, to
the sky) 웅대한 꿈이 이 음반의 주제이다. 이 음반의 기본 흐름은 그간 사물놀이가 연주해 온 '삼
도 농악 가락'이다. 우리 나라 각도의 풍물 가락을 재구성, 하나의 산조와 같은 형식을 갖고 있는
'삼도 농악 가락'은 꽹과리, 징, 장고, 북의 사물에 의해서 연주되는 그 자체로도 하나의 완벽한 구
조와 구성을 가지고 있음에 틀림없지만, 사물놀이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그들의 음악을 잘 이해하고
있는 레드선과의 협연을 통해 더욱 새로운 음악을 만들어 내었다.

음악에 대한 김덕수의 열려있는 모습은 97년 12월 발매된 <With his friends, Mr. Janggo>에서 더
욱 분명하게 나타난다. 이 앨범에서 김덕수는 대중음악계의 지인들과 함께 연주를 하고 있는데, 그
가운데는 김광민, 한충완, 정원영, 한상원과 같은 재즈 뮤지션, 유진박과 같은 클래식과 팝의 경계
선상에 있는 크로스오버적인 뮤지션들뿐 아니라 넥스트와 같은 록그룹, DJ DOC의 이하늘과 같은 랩
퍼도 있다. 이들은 김덕수와 함께 연주함으로써 한국 전통음악의 거인에 대한 존경심을 표현하고 있
다. 비단 이 음반에서 뿐만이 아니라 서태지 2집에 수록된 <하여가>에서의 공동작업, 신해철의 동
계아시안게임 오프닝 <아리랑>에서의 공동작업, <난장, 뉴호라이즌>에서의 구준엽과의 공동 작업 등
김덕수의 음악세계는 경계가 없다.

사물놀이를 통한 전통의 재창조. 만족하지 않고 늘 새로운 것을 찾아 다니며 한 곳에 갇히지 않는
김덕수의 음악 여정은 바로 세계로 향하는 한국 문화의 자존심이다.



김 / 덕 / 수 / PROFILE




공연 및 주요 연주 활동

1952년 충남 대전 출생

1971년 2월 국악예술학교 졸업

1957년 9월 남사당의 단원으로 조치원 난장에서 초연 후 양도일,
-1965년 남운용, 송순갑 선생등으로부터 남사당 놀이 시사
및 전국 순회공연

1965 - 1978 한국 민속가무예술단 및 리틀엔젤스에 입단하여 총
1천회 이상의 국내공연 및 전국 순회 공연

1978년 2월 사물놀이 창단공연, 이후 현재까지 800회 이상의 해
외공연

1991년 사단법인 한국국악협회 이사 취임

1992년 Washington D.C. 케네디센터 콘서트홀에서 사물놀이
초청공연

1992년 6월 '92 올림픽 계기 문화사절단' 동구권 순회공연

1993년 2월 사단법인 사물놀이 한울림으로 발족

1993년 8월 대전 Expo 개회식 '1000명의 사물놀이' 기획,제작,안무
93 세계 북잔치 예술 총감독


1994년 10월 총체극 <영고> 예술감독 - 예술의 전당

1995년 1월 미 산타쿠르즈, 샌디에고 주립대학 한국음악 강의

1995년 7월 유럽 페스티발 투어, 영국 BBCProminade 공연

1995년 10월 UN 창립 50주년 기념공연 - UN 총회장

1996년 North America 15개 도시 순회공연

1996년 4월 Association for Asian studies 공연

1996년 6월 '96 Basel Festival 공연

1996년 8월 베를린 난장 페스티발 공연

1996년 9월 '공감' 콘서트

1996년 10월 The Festival of Asian Arts 공연

1997년 6월 앨범 발표

1997년 12월 앨범 <김덕수, with his friends> 발표

수상 경력 및 기타 경력

1959년 전국 농악경연대회 대통령상 수상

1995년 국민훈장 모란장 수훈 KBS 국악대상 / 자랑스런
서울시민상 / 자랑스러운 충남인상 등 수상

82년-87년 한양대학교 한국음악학과 강의

94년-97년 전북대, 목원대 한국음악학과 강의, 동국대 겸임교수

97년-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학과장
현 한울림 예술단 예술감독, 한국 국악협회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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