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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가족]]문진

작성자박준희|작성시간13.06.04|조회수213 목록 댓글 3

문진...보통 안경사들한테 문진이라고 말하면 검사 과정의 하나로서 묻고 답하는 진단 기술을 생각합니다...

하지만 문진이란 말에는 다른 뜻도 있죠...

문진은 책장이나 종이쪽 따위 바람 않도록 누르는 물건을 말합니다.

영어로 paperweight...서진이라고도 하죠...

 

예전에 처가에 갔을 때 동서가 양주를 사왔습니다...그때 제 눈에 들어온 물건이 바로...

 

이 놈...양주 병마개입니다...들어보는 순간 전해지는 묵직함...플라스틱에 모양을 낸 것이 아니라 그냥 통째로 금속...와우!...비싼 양주는 뭐가 달라도 달라...그날...그 양주 병마개를 저한테 주기 위해 처가 식구들은 그 양주를 모두 마셔야 했습니다...

 

 

병마개 아래쪽 코르크를 자르면 잘 미끄러지지 않고 균형도 잘 잡힙니다...안경원에 가져와서 잘랐습니다...

 

 

각종 서류, 우편물, 처방전 등이 흩어지지 않도록 눌러 놓을 수 있어서 최고의 문진...이런 문진 사려면 꽤 비쌉니다...은은한 광택에 멋진 장식 무늬까지...원래 소주를 즐기는 처가에서 사위를 위해 선물한 문진...

 

 

아니...그런데 같은 문진이 하나 더 있네요...이게 어떻게 된 일인가 하면...동서가 병마개 문진에 반한 저의 침 튀기는 반응에 감탄해서 같은 것으로 한 병 더 사왔습니다...물론 제가 바로 회수하기 위해 또 그날 다 마셨습니다...혹시 이렇게 생긴 양주 병마개를 보시면 버리지 마시고 꼭 코르크를 잘라서 문진으로 사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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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원문 : 아이아이안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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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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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박준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3.06.04 아이아이안경 우리네 일상다반사에서...
  • 작성자최고를 꿈꾸며 | 작성시간 13.06.04 어렵게 힘들게 마셨는데..... 마지막에 달라고 하실까봐 옴질옴질 하였습니다.ㅎㅎ
  • 작성자렌즈미터 | 작성시간 13.06.04 ㅎㅎㅎㅎ
    오랜만에 웃었네요..ㅋㅋㅋ
    문진...이라는 말에...뭔가 재밌있는 임상사례가 올라왔구나..하고 기대했는데 반전이어서요...

    그런데 전 그런 병뚜껑을 가진 술을 한 번도 본적이 없습니다.
    제가 감당하기에는 너무 비싼 술인듯하네요...^^;;;
    술이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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