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유카탄반도 북서부의 도시 메리다의 동쪽 약 110km 지점에 있는 마야문명의 대 유적지이다. 건조한 석회암 지대에 있고, 유적은 석회암, 회반죽한 흙, 목재 등으로 되어 있다. 이트사족(族)에 의한 최초의 취락 건설은 530년 이전의 일이라 하며, 7세기에 일단 포기되었다가 10세기에 재건되었고, 11세기 이후는 마야 신제국(新帝國)의 종교의 중심지로서 번영하였다. 13세기 초에 이트사족은 아스테크-톨테카족의 연합군에 패하였으나, 이후 가장 번영시대를 맞아 많은 건물이 만들어졌다. 그러다가 15세기 무렵에 갑자기 폐허가 되었다. 유적은 8㎢의 넓은 지대에 걸쳐 있고, 카스티요(높이 25m의 피라미드)와 그 동쪽의 전사(戰士)의 신전(神殿), 도로 건너편의 천문대 등이 알려져 있다. 세계유산목록에 등록되어 있다.
▶ 메리다 메리다는 유카탄 주의 주도로 유카탄 반도의 정치·경제의 중심이 되고 있다. 또한 메리다는 시우다드블랑카(하얀도시)라고도 불리우고 있으며, 이는 열대의 태양이 작열하는 하얀 벽의 집들, 주민들의 하얀 복장 그리고 도시의 청결함 때문에 사람들에게 하얀 도시라는 이미지를 주는 것이며, 이 때문에 시우다드블랑카라고 불리고 있다.
메리다의 매력은 여러 가지가 있으나, 관광 포인트는 누가 뭐래도 주변에 흩어져 있는 마야의 유적과 치첸이트사나 우스말, 그밖에 많은 마야의 유적지이며, 마야 유적지로 가려면 이 도시가 기점이 되고 있다. 그리고 이곳에서 칸쿤 등 카리브 해의 리조트 도시도 버스로 5∼6시간 거리에 있기 때문에 편리하다.
열대에 속하는 메리다는 5∼6월이 가장 덥고, 최고 기온은 34℃ 정도이다. 그러나 겨울에 해당하는 12∼2월에도 가벼운 재킷이 필요한 정도의 날씨로, 최저 기온이 17℃정도로, 추운 날씨는 아니다. 나머지는 우리 나라의 여름 정도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러나 어쨌든 덥기 때문에 여름철이 12:00∼16:00사이에는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으며, 활동은 밤에 하고 낮에는 여유있게 낮잠을 자도 좋다.
▶교통편 -공항안내 공항에서 시내까지는 자동차로 약 20분 거리이며, 교통 수단으로는 택시·시티 버스의 2가지가 있지만, 가장 싸게 센트로로 가는 방법은 시티 버스를 이용하는 방법이다. 공항을 나오면 오른쪽에 'Autobuses Urbanos'로 가는 표지가 있는데, 그곳에서 '79Aviacion'이라는 표시의 버스를 타면 되고, 버스 요금은US$0.1이다. 그러나 창유리가 없고 시트에 구멍이 뚫려 있는 등 깜짝 놀라겠지만 이것이 보통의 버스이므로 적응하는 게 현명한 일일 것이다. 이 버스는 시내로 들어가면서 Calle 66×69에있는 버스 터미널 옆을 지나므로 이 근처에서 내려서 호텔을 찾도록 하자. 공항에는 관광안내소가 있으며, 영어를 할 줄 아는 여직원이 앉아서 친절하게 대해준다. 시내에서 공항으로는 Calle 60×69의 모퉁이에서 같은 버스가 공항까지 가나, 30분에 1회 정도의 간격으로 떠나므로 시간에 여유를 두고 나가도록 해야한다. 그리고 공항에서 택시를 이용해 센트로로 가는 택시는 티켓제이기 때문에, 바가지를 쓸 염려는 없으므로 안심하고 이용하자
-버스 멕시코시티의동부 버스 터미널에서 ADO 사의 버스가 1일 7편이 운행하고 있으며 약 20시간이 소요된다. 팔렌케이서는 2등 버스로 카타사하까지 가서 갈아타야 하며,약 24시간이 소요된다. 또 메리다에서 카리브해의 푸에르토하아레스나 칸쿤으로는 1시간 마다 버스가 출발하고 있으며, 약 5시간이 소요된다. 그리고 칸쿤 방면에서 버스로 오면 구 버스 터미널(Calle 59,65×67)에 서는 경우도 있으므로 문의해 보자.
-철도 메리다는 멕시코시티·팔렌케와 철도로 연결되어 있으며,멕시코시티 출발인 경우 기차표는 미리 서둘러서 구입해야 한다. 그러나 메리다에서 가는 경우에는 출발 2시간 전까지도 표를 살 수 있으므로 원한다면 언제라도 기차를 타고 돌아갈 수 있다. 기차의 1등 침대라면 버스보다 약간 비싸지만 1등 보통석은 버스보다 조금 싸다. 그러나 2등석의 차내가 어둡고 더러워서 그다지 권할 만한 것이 못되며, 시간은 버스의 2배까지 걸리지만 기차를 좋아하는 사람이나 여유 있게 여행하려는 사람에게는 이용해 볼만 할 것이다. 또한 기차에서 주의해야 할 점은 도둑이 많으므로 소지품에 주의해야하는 것을 잊지 말도록 하자. 메리다에서 팔레켈로행은 메리다 출발로 매일 밤 22:00이며,약 12시간 소요되며,메리다에서 멕시코시티로는 매일 22:00출로로 약 35시간 소요된다.
-택시 택시는 여럿이 같이 이용하지 않으면, 너무 비싸므로 일행이 여럿이라면 같이 이용한다면 부담은 적어질 것이다.
-기타 멕시코시티에서 아에로멕시코 항공과 멕시카나 항공이 1일 7편 떠난다. 또 멕시코의 주요도시나 로스앤젤레스·마이아미·샌앤토니오에서도 항공편이 있다.
▶여행상식 -여행상식1 리다 관광국은 소칼로의 북쪽의 주청사 안에 위치하고 있으며, 입구를 들어가 오른쪽에 있는데 수위가 서 있기 때문에 들어가기가 조금 부담스럽지만, 신경쓰지 않아도 되므로 당당하게 들어가도록 하자. 좁은 방에는 항상 1∼2명의 여직원들이 앉아서 친절하게 관광 안내를 해 주고 있으며, 영어도 잘하므로 이것저것 물어봐도 된다. 또한 간단한 시내 지도가 있으므로 그것을 꼭 받아 이용하자. 그리고 유카탄 반도의 지도도 받을 수 있다. 여기에는 도로가 전부 기입되어있기 때문에 이동하는 사람들이 현재 위치를 확인하는데 도움이 된다.
-여행상식 2 소칼로 주변에는 항상 관광 마차가 있는데, 이 마차는 메인 스트리트를 주로 달리면서 메리다 시내를 일주한다. 관광 마차에 몸을 싣고 여행 기분을 만끽하는 것은 어떨까? 요금은 1인 2,000패소이며 도중에 박물관이 있으므로 둘러보아도 좋을 것이다.
-여행상식 3 메리다는 덥기 때문에 활동은 밤에 하고 낮에는 여유 있게 낮잠을 자도 좋다, 이곳은 상점도 시에스타(낮잠)이므로 거의 쉬고 있다. 또한 메리다는 치안이 좋으므로 여성이라도 안심할 수 있다. 그리고 우기에는 저녁 무렵에 쏟아지는 소나기가 대단해서 고무 슬리퍼를 신지 않으면 돌아다닐 수가 없기 때문에 이점 유의하자.
-여행상식 4 메리다에서 환전율이 좋은 곳은 몬테호의 집이 있는 은행이 아니고 Calle 60,61×59의 시계·보석상(Joyeria Luis)이다. 이곳은 은행보다도 약 US$0.03이 높으며, 게다가 줄을 서서 기다릴 필요도 없이 빠른 시간 내에 환전할 수 있으며, 가게 앞에 커다란 시계를 매단 샌드위치맨이 있으므로 쉽게 알 수 있다. 환전 시 이곳을 이용해 보는 것도 괜찮을 것이다.
-여행상식 5 멕시코에서는 쉽게 발견할 수 없는 코인 란도리(Coin Laundry)가 있는데, 위치는 Calle 72를 지나면 왼쪽에 있다. 이용료는 세제를 포함해 1회에 1,000페소 정도이며, 배낭 여행족이라면 밀린 세탁물을 이곳에서 해결해 보는 것은 어떨까?
▶즐길거리 -즐길거리/활동거리 1 메리다의 버스 터미널에서는 우스말·치첸이사·카바·사일·라브나의 유적을 둘러보는 투어가 출발하고 있는데,우스말·치첸이사 외의 유적은 교통편이 나빠 혼자서 가기가 쉽지 않으므로, 투어에 참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이다. 마야 유적에 흥미있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이용해 보는 것은 어떨까?
-즐길거리/활동거리 2 메리다에서는 매일 밤 어디에선가 음악 콘서트가 열리고 있는데,. 대개는 무료이므로 시원한 저녁 바람을 쏘일 겸 이용해 보자.
▶관광명소 -민예 장식 박물관 우카탄 역사 고고학 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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