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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베야(Marbella)
※ 말라가 주 남부 해안에 위치하며 주도 말라가에서 남서쪽으로 58km 떨어져 있다. 말라가주의 주요 도시 중 하나로 주도 다음으로 인구가 많다. 도시 외곽의 산악 지대에는 구석기시대와 신석기시대의 주거지 유적이 남아 있다. 무어인이 지배하던 중세시대에는 이 지역을 '마르빌라(Marbil-la)'라고 불렀으며 이것이 현재 도시명의 기원이 되었다. 콘차산 기슭 일대에 넓게 자리 잡은 아름다운 도시로 남쪽으로 드넓은 지중해가 펼쳐져 있다. 바하디야, 폰타니야 등 아름다운 해변이 긴 해안선을 따라 계속 이어지고, 관광과 휴양을 위한 거의 모든 시설이 완벽하게 갖춰져 있어 세계적인 해변 휴양지 코스타델솔(Costa del Sol)에서도 고급 휴양지로 유명하다. 전 세계에서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방문하는데, 특히 미국과 유럽의 부유한 관광객과 휴양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리조트 도시로 잘 알려져 있다.
1. 마요르데라엥카르나시온 교회(Iglesia Mayor de la Encarnacion)
구시가지 중앙에 있는 대규모 가톨릭교회이다. 1505년 처음 건축했던 당시 디자인과 규모 면에서 매우 놀라운 건축물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그러나 1712년의 대대적인 보수·개조 작업과 그 후 여러 번에 걸친 보수 작업으로 많은 부분이 원래 모습과 달라졌다. 마르베야에서 가장 중요하면서도 가장 뛰어난 건축미를 지닌 교회로 손꼽힌다. 스페인에서 가장 아름다운 악기 중 하나이자 가장 중요한 교회 악기로 평가받는 거대한 파이프 오르간을 보유한 곳으로 유명하다. ‘솔마요르(Sol Mayor)’라는 이름의 이 파이프 오르간은 20세기 오르간 제작의 거장 가브리엘 블랑카포르트가 1975년에 완성한 것으로 약 5,000개에 달하는 파이프로 이루어져 있다. 건축적으로 뛰어난 정면은 페드로 델 카스티요와 살바도르 갈베스가 1756년에 공동으로 조성했다. 아름답게 꾸민 내부에는 부활절 축제의 종교 행렬에서 운반하는 여러 조각상이 보존되어 있으며, 그중에는 ‘솔레다드 성모마리아상’도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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