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호흡 / 문태준
꽃이 피고 지는 그 사이를
한 호흡이라 부르자
제 몸을 올려 꽃을 피워 내고
피고난 꽃을 한번 더 올려
꽃잎을 떨어뜨려 버리려는 그 사이를
한 호흡이라 부르자
꽃나무에게도 뻘처럼 펼쳐진 허파가 있어
썰물이 왔다가 가 버리는 한 호흡을
바람에 챠르르
키를 한번 흔들어 보이는 한 호흡
예순 갑자를 돌아나온 아버지처럼
그 홍역 같은 삶을
한 호흡이라 부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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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호흡 / 문태준
꽃이 피고 지는 그 사이를
한 호흡이라 부르자
제 몸을 올려 꽃을 피워 내고
피고난 꽃을 한번 더 올려
꽃잎을 떨어뜨려 버리려는 그 사이를
한 호흡이라 부르자
꽃나무에게도 뻘처럼 펼쳐진 허파가 있어
썰물이 왔다가 가 버리는 한 호흡을
바람에 챠르르
키를 한번 흔들어 보이는 한 호흡
예순 갑자를 돌아나온 아버지처럼
그 홍역 같은 삶을
한 호흡이라 부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