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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

수도원 파이프 운반(171209)

작성자이냐시오|작성시간17.12.09|조회수68 목록 댓글 0

오늘은 바오로 농장장님 요청으로 특별 봉사하는 날이다.

차가운 새벽공기를 녹이기 위해 장작불을 지피고서 커피 한잔을 마신다.


오늘의 미션은 수도원에 있는 비닐하우스용 파이프를 농장장님 밭으로 옮기는 일이다.


4톤 트럭을 섭외하여 짐칸에 하우스 기본 적재틀을 만들고 있다.


양쪽 끝을 단단히 매고서 U자 형태로 차곡차곡 쌓았다.


모두 10명의 일꾼들이 부지런히 운반하고 차에 올리고 쌓고...


1차분 선적이 마무리되고 단단히 차체에 묶었다.


구로구 항동에 있는 500평 밭은 며칠전에 중장비를 동원하여 수평으로 잘 골라놓았고,

이곳에 비닐하우스를 짓기로 하고 파이프를 내렸다.


무거운 파이프를 쉴새 없이 들다보니 진작부터 배가 고픈 터...

돼지고기 찌개가 팔팔 끓어서 막걸리 한잔을 시원하게 들이킨다.


다시 수도원으로 돌아와서 2차 선적이 시작된다.


날도 풀리고 일손도 익어서 한결 수월하게 적재가 마무리 되었다.


지난주에 나뭇가지를 잘라서 양파밭에 덮어놓았는데, 막간을 이용해서

월동용 비닐을 덮기로 한다.


마늘밭은 그냥 비닐로 덮어 놓았다.


하우스안에는 무청 시래기가 얼다 녹다를 반복하며 잘 마르고 있다.


쑥갓과 상추, 대파도 따스한 하우스에서 싱싱한 겨울을 맞고 있네.


양배추도 겨울내내 수도원 식구들의 입맛을 돋구어 줄 것이다.


뭉쳐둔 비닐을 꺼내서 양파밭 덮을 준비작업중.


여럿이 달려들어서 비닐을 덮어준다.


그리고 돌아가면서 큰 돌로 눌러주면 월동준비는 끝~~


파이프 2차 운반하고 밭에 하차 작업을 마쳤다.

이 땅에 하우스 2동을 짓고 농장장님은 매일 오후 1시~4시까지 상주하신다며

언제라도 놀러오라고 한다.


1시반이 넘어서 점심상이 차려졌다.

노동후에 막걸리 한잔과 함께 먹는 점심은 꿀맛이다.

 이 하우스에 전기도 들이고 쉼터를 만든다고 하니 수시로 들러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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