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이 가까워지니 농군들의 마음은 슬슬 바빠지기 시작한다.
구로구 항동에 있는 바오로농장의 3번째 비닐하우스 골조작업을 거들기로 하고,
버스를 타고 현장으로 달렸다.
바오로 형님이 강화도산 붕어탕을 끓여와서 점심을 맛있게 먹었다.
하우스안이라 낮에는 기온이 많이 올라간다.
막걸리도 한잔 곁들여서 먹는 들판에서의 식사는 꿀맛이 따로 없다.
전날 하우스 양쪽 가장자리에 파이프를 꽂을 수 있도록 미리 파이프를 박아놓았기에
이날은 2인 1조로 연결만 하면 끝이다.
부지런히 움직여서 거의 다 연결하였는에 몇개 길이가 맞지 않아서 맞추는 중이다.
드디어 3번째 동의 파이프 연결이 완성되었다.
다음은 가로로 이을 1자형 파이프를 연결하는 일이다.
수평을 맞추어서 양쪽 모두 연결하고...
특히 가장 어려운 천정쪽 1자 파이프를 연결하고 수평을 맞춘 후 강철로 된 연결 고리로 고정시켰다.
이제 남은 일은 주인장이 세부 마무리와 비닐을 덮는 것이다.
농사일은 정말 손이 많이 가기에 늘 일손이 필요하다.
올해 토마토, 오이, 채소 등 농사가 우순풍조하여 대풍이 되기를 기원해본다.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