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우리들의 이야기

수도원 대파심기(180707)

작성자이냐시오|작성시간18.07.09|조회수64 목록 댓글 0

모닝 커피 한잔과 감자 샌드위치 먹으면서 오늘의 과업은 토마토 수확과 대파를

옮겨 심는 일이다.

마늘 심었던 밭의 풀을 먼저 뽑아낸다.


그리고 바오로 농장장은 경운기로 밭을 갈아엎는다.


각자 한고랑씩 맡아서 잘 익은 토마토를 부지런히 따낸다.


마트에서 파는 것은 퍼런 것을 따서 유통중에 익지만 여기서는 잘 익은 것을

바로 따니까 맛의 차원이 다르다.


속이 꽉 차고 달콤한 토마토...


해바리기씨도 낡은 밀집모자를 쓰고 열심히 애를 쓴다.


가장 편안한 자세로 슬로슬로로 따내는 가룰로 형님.


토마토를 다 따낸 후 대파 모종을 뽑아낸다.

모내기 하듯이 넓은 고랑에 3~5개씩 심어주면 가을에 굵다란 대파로 크게 된다.


어느새 즐거운 새참시간이다.

시원한 그늘에서 목을 축이며 도란도란 얘기를 나누는 기쁨이란...


밭에서 따온 오이와 묵은 김치 두부구이가 압권이다.


토마토 주스 만드는 법에 대해 정보를 공유한다.

토마토에 + 로 칼집을 주고 끓는 물에 10초간 살짝 데쳐 꺼낸 후 얇은 껍질을 벗기고

소금을 살짝 넣고 믹서기로 갈면 끝~~~


다시 대파심기에 모두 매달린다.


가운데 점적호스를 깔고 양 옆으로 모종을 심되 파란 줄기부분은

절대로 흙으로 덮으면 안된다고...


동작은 느리지만 여럿이 함께 하니 진도가 잘 나간다.


드디어 끝이 보인다.


농장 가운데 키위가 주렁주렁 달렸네.


마디마디에 탐스럽게 달린 키위...
내 땅이 있으면 지지대를 세우고 꼭 한번 키워보고 싶은 넘이다.

국산 다래와 머루도...


작업이 모두 끝나고 푸짐한 점심상을 받았다.

오리고기 닭고기와 명이나물 장아찌도...


농장옆 숲에 엄나무꽃이 한창이라고 테레사 자매님이 전화를 해서 눈여겨 보았다.

식사후 바오로농장으로 이동하여 막 따낸 토마토 6박스를 구입하고서 귀가하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