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오로농장에 어죽국수를 먹으러 오라고 테레사 자매님이 전화했다.
민물고기와 새우 다슬기까지 넣어서 푹 고아서 국수를 끓였다는데 엄청 맛이 찐하다.
점심 잘 먹고나서 온 몸에 지하수 찬물을 끼얹고 고구마밭 풀매러 나선다.
앞쪽에 풀을 매고 난 후의 고구마밭 모습이다.
나머지 절반 풀매기를 시작하면서 베드로 형님이 전통 소리를 하신다.
경기도 안성의 농민들이 농사일을 하면서 하는 소리라고 해서 긴급 녹음을 하였다.
농촌인구의 감소와 노령화로 점점 사라져가는 우리의 소리...
를 들으면서 풀을 뽑으니 과연 힘드는 줄 모르겠다.
어느새 고구마밭이 훤~~해졌다.
이제 가을날까지는 비만 제대로 와주면 걱정 끝~~
베드로 형님은 칠순을 넘은 연세인데도 농사일로 다져진 근육이 단단하다.
딸같은 자매님은 부인인데 8살 차이라고...
늘 너무너무 즐겁게 산다는 테레사 자매님은 바오로농장에 헌신적으로 봉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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