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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

취미목공의 즐거움(190420)

작성자이냐시오|작성시간19.04.22|조회수135 목록 댓글 0


짜맞춤 가구제작을 학원에서 배우고 나서 이것 저것 만드느라

시간 가는 줄 모른다.

건축목공 배울 때 대패, 톱, 끌 등 장비를 사서 사용한 게 참 도움이 된다.

거실용으로 아카시아 원목 옷걸이를 만들었다.

받침대는 아카시아 뿌리와 줄기를 다듬어 삼발로 하니 안정이 된다. 


민통선 텃밭에 있는 비닐하우스에 작업대를 만들어서 시간나는 대로 열심히 각목을 다듬고

월넛, 캄포 목재로 도마와 핸드폰 거치대도 만들어 선물한다.


각목 대패질 할 때 사각거리는 소리와 소나무 향기가 얼마나 감미로운지 시간 가는 줄 모르겠다.

월넛 도마재도 대패질 할 수록 이쁘게 나오는 나뭇결에 감탄을 금치 못한다.


아파트 앞마당에는 벚꽃이 한창이다.


지인이 부탁해서 주방용 트레이 카트를 만들었다.

바퀴도 달고 일단 완성을 했는데 손잡이를 안다는게 좋겠다는

집사람의 충고에 갈등중이다.


현장의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서 다듬은 각재를 집에 가져와서 먹올리기를 완성한다.

1mm 단위로 정밀하게 설계하고 먹을 올려야 조립이 딱딱 잘 맞는다.


수도원의 바오로 형님이 주문한 탁자를 사괘맞춤으로 하부구조를 완성하였다.


상판을 코팅 합판으로 하라기에 막상 완성을 했는데 미관상 좋지 않다 해서 상판을 해체하였다.

레드파인 집성목을 주문했고 다시 결합해야겠다.


전동기기 대신에 최대한 수작업으로 하는게 원칙이지만 클램프만은 어쩔 수 없어서

하나 둘 사게 된다.


뒷베란다 수납용 선반을 만들라는 마님의 지시에 쓰고 남은 자투리로 만들었다.

상판은 아카시아, 중간과 아래는 삼나무 집성목이다.

오크 스테인과 반광 바니쉬를 각 1회 도포후 샌딩으로 마무리하였다.


바니쉬가 건조되는동안 하우스내부를 정리하였다.

장작을 가지런히 쌓고 그 위에 각목들을 잘 포개놓으니 한결 상쾌하다.

비료도 종류대로 쌓고, 바가지도 나란히 나란히...


승용차 트렁크 뒷문을 열고 천천히 운반해 와서 베란다에 설치하니

한결 정리가 되었고 마님의 미소에서 보람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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