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캄포 도마가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취미 목공에 사람들이 몰리다 보니 도마를 직접 만들어 보면서
재미를 느끼고 또 향에 취하게 된다.
목재 사업을 하는 친구가 도마를 만든다고 해서 인천으로 가보았다.
사각형의 일반적인 도마보다는 자연미를 최대한 살리되,
나뭇결의 다양성을 강조하다 보니 작품 나오는 숫자가 한정적이라고 한다.
특이한 형태의 무늬만으로 만든 도마를 보여 주는데 너무 이뻐서
사진을 찍어보았다.
제품은 모두 랩을 씌워서 사진빨이 그닥 좋지는 않지만 실제 느낌은 짱이다.
세상에 단 하나뿐인 무늬와 디자인이 보는 것 마다 탄성을 자아낸다.
이 녀석은 마치 동물의 머리 형상이네.
독수리? 아니면 둘리 만화에 나오는 또치??? ㅋㅋ
무늬를 잘 살려서 가공하므로 최고의 노하우가 필요하다.
테두리도 자연 상태를 살려서 만드니 더 멋있어 보인다.
사실 손대패로 밀어보면 순결과 엇결이 한데 뭉쳐 있어서 여간 어려운게 아닌데
매끈하게 잘 뽑아졌다.
이런 도마를 가지면 쉽사리 칼질을 하기 힘들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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