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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

수도원 김장준비(191123)

작성자이냐시오|작성시간19.11.24|조회수21 목록 댓글 0

매달 해오던 수도원 봉사가 이번달 부터는 1토 --> 4토로 변경되었다.

봉사일지도 민통선 텃밭일기와 마찬가지로 작성을 하지 않았던 터...

날이 포근하여 밭일을 하기에 아주 좋은 날씨다.

커피 한잔과 인절미, 열대과일인 야자대추를 먹고서 바로 작업이 시작되었다.

우선 배추를 뽑는데 부엌칼로 뿌리 바로 윗부분을 자르는 것이 중요하다.

멀리 대전으로 가야 하기에 겉잎을 약간 남겨둬야 하는 것...


2조는 무우를 캐서 담는 일이다.

튼실한 무우 100개를 마대에 골라 담는다.


트럭 짐칸 앞쪽에는 장독대 5개를 실었고 그 위에 배추를 차곡차곡 쌓는 일도

노하우가 필요하기에 바오로 농장장이 전담한다.


육체노동에는 새참시간이 더없이 즐겁다.

막걸리 안주로 귤과 배추를 소금에 찍어 먹고, 머리위에 달린 키위도 따서 먹는다.

오른쪽의 빠샤는 근 2년만에 왔는데  양평사는 미카엘과 등산가기로 했다가 급 유턴해서 같이 동참하였다.


배추는 고소하여 날로 먹기도 하고 소금에 찍어먹어도 맛있다.


다시 배추를 열심히 날라서 차에 쌓는다.

종군기자는 얼굴이 없는 법인데 카메라에 잡혀서 올려본다. ㅎㅎ


김장용이라 잘 자란 대파도 넉넉히 뽑아서 싣고...


손마디보다 굵은 쪽파도 듬뿍 뽑아서 실었다.


내일 새벽에 대전으로 가야하기에 마무리를 철저히 하였다.


드디어 기다리던 점심 시간...

갓 따낸 상추와 돼지 불백, 도토리묵과 김치찌개 등등이 나오고 막걸리도 빠질 수 없다.


수도원에 처음 온 미카엘은 개에 관심이 많은지 금방 친구가 된다.

15살이라는데 사람으로 치면 상노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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