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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

자유 여행 9(태국 치앙다오 별보기)

작성자이냐시오|작성시간19.12.31|조회수77 목록 댓글 0

아침을 먹고 툭툭이로 버스 정류장까지 이동하니 막 치앙다오행 버스가 출발한다.

Where can I buy the ticket?

On the bus!

후다닥 올라탔다.


겨울철에 보이는 파란 옥수수밭이 신기하다.


버스 요금을 받는데 인당 44바트.

근데 차장의 요금통이 희한하다.

접으면 원통형이 되고 열면 티켓과 잔돈이 들어있는데 표끊는 동영상이 없어 아쉽다.


대부분의 논밭은 이렇게 휴식중이다.


1시간반만에 치앙다오에 도착하여 점심을 먹었다. Fried Rice.


해물을 곁들인 밥.


먹을 것들을 사서 가는 게 좋다는 인터넷 글이 있어 수퍼에 들러 장을 보았다.

참소주, 맥주, 돼지갈비, 양념, 채소, 수박 등...

근데 캐셔의 실수로 수박이 바닥에 떨어져 깨져버렸.....지만

우리는 온 돈을 다 주고 사주었다.

택시를 타고 아고라닷컴에서 예약한 숙소에 가니....

관리인은 모른다고라....

부킹닷컴과 예약이 중복되어 방이 없단다. 나원참!!!

싱갱이를 하다가 미안했던 관리인이 가까운 곳에 지인의 방갈로를 소개해 준다.

가서 보니 오히려 전망이 훨씬 낫고 조용하다.


짐을 풀고 주위를 둘러본다.


동쪽으로 탁 트인 전망이 아침 해뜰 때 더욱 좋단다.


관심이 있으면 보이는 법...
또다른 열대 과일이 눈에 띄네.


바나나도 손에 닿게 흔히 보인다.

만져보니 껍질이 아직 딱딱하다.


바나나 나무의 맨 위쪽 중앙에서 팔뚝처럼 굵은 대궁이 나와서 열매가 달려있다.


소나무처럼 생긴 이 나무도 어찌나 큰지 100미터 정도 떨어져서 촬영했다.


태국의 소인데 모양과 색깔이 다르네.

이곳 사람들도 키가 작은 편이고 소, 개, 닭 등 동물들도 작다.


덩쿨에 매달린 이 열매도 뭔지 모르겠다.


높이 30미터의 큰 나무에서 떨어진 열매를 지나가는 농부가 주워준다.

먹는 방법을 물으니 껍질을 한입 베어물고 좀 있다가 물을 머금고 우려서

삼키면 된다고... 속에 딱딱한 씨가 커서 먹을게 없다.

나중에 숙소 쥔장에게 물어보니 요리할 때나 쓰인다고...


해질 무렵이 되자 주방에 가서 돼지갈비를 구웠다.


아무래도 격이 맞지 않아서 프라이팬용 작은 것에 구웠더니 좋다.


둘이서 조용히 소주와 맥주를 들이키며 낄낄거린다.


그러던 중 주인장인 두 남자가 와서 합류,

구글 번역기로 소통하면서 이내 한마음이 되어버렸다.

 

24세, 40세라는 이 친구들의 심성이 참으로 착하고 때가 묻지 않았다.


태국노래, 중국노래, 일본노래를 흥얼거리며 연신 번역기에 대고 소리친다.


이 친구가 궐련 담배를 직접 말아서 만든다.

잎은 바나나 나무에서 나온 거라고...

한모금 피워보니 아주 순해서 놀랐다.


한참을 웃고 노래하고 떠들다가 장내 정리하고 하늘을 본다.

휴대폰 카메라라 잘 안보이는데 어릴 적 시골에서 보던 별들이 그대로 보인다.


북두칠성을 찍은 것이다.


라오스도 태국도 화장실은 일보고 나서 물로 씻도록 되어 있다.


들꽃도 초여름처럼 피어있다.


아침 햇살이 비치는 풍경.


8시에 제공된 수프와 바나나, 그리고 커피.

닭개장 국물이라 구수하고 맛있다.


호스 물로만 빨래하는 여인.

때가 잘 빠졌을까 괜히 걱정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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