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화) 입영전야
장남 이충희가 미루고 미루던 군대입소를 하루 앞두고
가족끼리 오붓하게 저녁을 먹었습니다.
당연히 빠질수 없는 한잔의 술... 막 걸 리...
모자간의 웃음이 환해서 보기에 좋습니다. ㅋㅋㅋ
다음날 아침 7시반에 출발해서 논산으로 달립니다.
아버지가 입대한지 31년만에 논산에 가는 아들...
강경에서 젓갈입맛을 다진후 육군훈련소로 가서 찰칵!
큰 놈은 잔뜩 긴장하고 있네요.
부대내에 있는 성당에서 잠시 마음을 가다듬고 기도를 바칩니다.
건강하게 잘 마칠수 있게 도와주소서~~ 아멘.
육군 군악대에서 즉석 노래자랑을 펼칩니다.
근데, 공익근무요원이라 그런지 군기가 빠져서 노래를 합니다. 뜨아~~
연병장으로 가면서 엄마를 위로하는 장남...
엄마, 걱정마세요.
훈련 잘 받고 갈께요.
장정들이 4개 대대로 집합했습니다.
연병장에 널린 글귀들이 예전과는 판이합니다.
때려잡자 김일성 무찌르자 공산당!
뭐 이런거는 하나도 없고 배려하고 존중하는 병영 어쩌고...
하여간 세월 좋습니다.
근데, 한달짜리 공익근무요원들의 입소라 그런지 눈물짜고 흙흙!!대는
군상이 눈을 닦고 봐도 없네요. ㅋㅋ
우좌지간,
우리의 자랑스런 자식들이 훈련을 잘 마치고
진짜 싸나이가 되어서 돌아올 날을 손꼽아 기다립니다.
남자는 군대를 갔다와야 혀~~~ 하모!!!(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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