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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

천주교 안동교구 두봉 주교님(220101)

작성자이냐시오|작성시간22.01.02|조회수1,131 목록 댓글 2

Albert Dupont 주교님은 1929년 프랑스에서 태어나 1954년에 한국에 파견된 신부님이다.

지난 연말에 민통선 정회장님과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가 회장님이 두봉주교님을 잘 아신다고...

1937년생인 회장님이 20대초반 군대생활을 대구에서 한 얘기만 들었는데,

1959년경 안동 성당 아래에 있는 부대에서도 9개월 근무했다고 한다.

그 때에 두봉 주교님을 자주 만났으며, 한국에 온지 얼마 안되었지만 한국어를 아주 잘 했고,

술 담배도 좋아했으며 보신탕도 즐겼다고 회상하신다.

정치 성향도 그 당시에 독재에 반대하며 동아일보를 구독하였고, 50cc 오토바이를 타고 다녔다고....

우리 처가쪽이 가톨릭 집안이라 두봉 주교님 이야기를 예전에 자주 들었었다.

집에 와서 그런 얘기를 하는데 마침 TV에서 주교님 스토리가 방영되었다.

 

구순이 넘은 연세에도 여전히 씩씩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잘 지내신다.

 

자연친화적인 유기농 밭을 가꾸면서 한국 국적도 취득하였다.

 

"여러가지 많이 가꾸지만 나 혼자는 절대 다 못먹어요.

이웃에 다 나누어 줍니다. 하하하하" 

 

김영철의 동네한바퀴 프로그램을 통하여 수원의 한 성당에서 이 곳 어르신들께 뜨개질로 만든

모자 한 보따리와 넉넉한 선물들을 안고 찾아왔다.

두봉 신부님의 건강을 기원하오며 올 한해도 이웃과 함께 하는 보람의 여정이 계속 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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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이냐시오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2.01.27 1/26(수) 유재석이 진행하는 유퀴즈 프로그램에 두봉 주교님이 깜짝 등장하였다.
    현재 경북 의성군에서 두봉 천주교회에 계시는데 두견새 두, 봉우리 봉 한자를 쓰며
    두견새가 우는 산봉우리라는 뜻이라고 한다.
    1929년생인데 1939년 2차 세계대전의 참상을 겪었고, 중고교 시절 너무 못먹어서
    키도 160cm로 작다.(팔길이는 180cm)
    6.25 전쟁 휴전 한달전에 한국에 파견되어 약 70년째 근무중이시다.
    그동안의 삶이 너무 행복하였고 떳떳하였다고...
    94세로 돌아가신 아버님은 30년간 아들에게 매주 편지를 보내주셨고,
    아들은 월 2회 답장을 보냈다.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작성자이냐시오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2.01.27 욕심내지 말고 평범하게 살 것을 강조하였으며,
    그것이 떳떳하게 사는 비결이다.
    아버님이 늘 남을 도와주는 것을 보며 자라서 신부가 되기로 했는데,
    한국에서의 70년 여정이 너무나 행복하다고 내내 웃으신다.
    과거 가톨릭 농민운동에 앞장서다가 정권의 추방령을 받았지만,
    요한 바오로 2세 교황님, 김수환 추기경님 등과 함께 교황청에서
    회의결과 교황님이 추방을 불허하여 계속 살게 되었다는 일화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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