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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

설 명절 만두와 찹쌀동동주(220201)

작성자이냐시오|작성시간22.02.03|조회수17 목록 댓글 0

설 명절을 맞아 아들과 며느리가 만두속을 해와서 같이 만두를 빚었다.

백종원 레시피로 준비했다면서 만두피는 사왔다고 했다.

셋이서 만들며 수다를 떠는 재미도 좋았는데 모양도 제각각 개성이 강하다. ㅋㅋ

 

동그란 거는 며누리꺼, 오른쪽 길쭉한 거는 내꺼, 중간 형태는 아들이 만든 것이다.

만들다 보니 만두피랑 만두속이 절묘하게 맞아 떨어졌다.

모두 60개다.

 

하여, 저녁 메뉴는 사골 떡만두국이다.

모두의 정성이 들어서인지 아주 꿀맛이다.

 

찹쌀로 담근 이양주가 드디어 발효가 다 되었다.

고두밥이 대부분 가라앉고 하얀 쌀알이 동동 뜨는 찹쌀 동동주가 완성된 것이다.

 

맑은 동동주는 따로 담고 남은 것은 막 걸러서 막걸리로...

구수한 향기에 참지 못하고 한컵 얻어 마셔보니 찐한 누룩향과 함께

입안에 가득히 퍼진다.

 

이름하여 호랑이 해를 맞으며 거른 술이라 어흥주로 명명되었네.

 

고부간에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면서 요리하는 분위기가 아주 좋아보인다.

 

호랑이 해에 꿩대신 닭이라고 검은 고양이가 모델로 등장했다.

 

설날 아침에 서설이 세상을 하얗게 덮었다.

올 한해 우리 모두에게 기쁨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소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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