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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

성주 형제 모임(220527)

작성자이냐시오|작성시간22.05.30|조회수24 목록 댓글 4

5/27(금) 11시 이른 점심을 먹고 12시에 출발하니 280키로의 성주길을 4시 전에 도착하였다.

벽진면 봉계리의 친구네 하우스로 바로 가서 시원한 꿀참외를 맛보고 하우스를 둘러보았다.

200평짜리 하우스 10동에 부부가 농사를 하는데 연간소득이 억소리가 난다.

하우스 농사가 일찍 시작하니 그 때 한켠에 심은 고추는 벌써 빨갛게 익어서 많이 따냈다고 한다.

줄기를 살포시 들춰보니 노랗게 익은 참외들이 너무 예쁘다.

누님과 참외 한박스씩을 주문하고 읍내 큰누나 집에 여장을 풀었다.

 

다음날 아침 10층 아파트에서 내다본 성주 들판은 온통 비닐하우스 천지이다.

물론 백퍼센트 참외 농사!!

 

성주의 명물 성밖숲은 수백년 묵은 왕버들로 유명하다.

저 멀리에도 하얀색은 모두 참외 비닐하우스이다.

점심때는 고종사촌 형님 두분과 우리 3남매가 일년만에 다시 회동하여 옛날 추억을

열심히 소환하였드랬다.

84세 형님은 625때 비행기에서 기총소사하던 장면들을 생생하게 들려주셨다. 

 

오후에 다시 친구네 하우스에 가니 한창 참외를 포장하기에 스티커 붙이는 작업을 잠시 도왔다.

참외는 20다이(20~29개), 30다이(30~39개), 40다이 하는 식으로 포장을 한다.

선물용으로는 30다이, 집에서 먹는 거는 20 또는 40다이가 좋다고...

맛있는 참외농사의 비결은 다양한 미생물이었다.

 

큰누나 살던 구동골 동네로 가서 오디도 따고,

 

창고에 있던 커다란 채반도 얻었다.

올해 첨 농사하는 고추 말릴 때 사용할 것이다.

 

참외 두둑에 덮는 초록색 비닐도 얻어오고, 간낭(양배추)도 덤으로...

지름이 15cm 정도로 큰 왕대나무도 몇토막 잘라서 서울꺼정 가져왔다. 

용도는 생각해 봐야겠고 우선 물욕이 앞서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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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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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바실 | 작성시간 22.05.30 근처를 다녀가셨네요
    삼남매 모여 많은 회포를 풀고 다양한 추억을 만드셨겠어요~^^
  • 답댓글 작성자이냐시오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2.05.30 그래서 고종사촌 형님도 보고 매년 연례행사가 되었네요.
    옛날 옛날 고리짝 얘기를 하는데 어찌나 시간은 빨리 지나가던지...
    앞으로 얼매나 더 할수 있을지 몰라도 애틋한 마음이랍니다.
    고마버유~~^^
  • 작성자바실 | 작성시간 22.05.30 어릴적엔 엄청난 차이였는데..지금보면 같이 늙어가는듯해요
    어떻게 살아가는것이
    정말 태어난 자신한테 잘하는걸까?를 생각하는데..늘 그자리예요
  • 답댓글 작성자이냐시오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2.05.30 세상에 나올 때는 순서가 있어도
    갈 때는 없다잖아요.
    자연의 섭리에서 많은 걸 배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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