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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

수도원 양파심기(171104)

작성자이냐시오|작성시간17.11.06|조회수41 목록 댓글 0

11월 첫 주말 아침이 꽤나 쌀쌀하다.

보온용 차림으로 수도원에 도착하니 농장장님은 벌써 양파심을 밭고랑을 장만중이다.


무우를 보니 지난달보다 엄청 굵어졌다.

날씨가 서늘할 때 부쩍 커진다는 말씀이다.


배추도 큰 넘은 거의 한아름이다.

11월 20일경 김장할 예정이라 한다.


김장용 배추와 무우의 양이 상당하다.


옆고랑에 있는 양배추도 거의 백화점 납품용 수준이다.


따끈한 커피를 한 잔 마신 후 첫 작업은 무우 수확이다.

이 무우는 김장무우가 아니고 단무지용 길쭉한 것인데 살이 아주 연한 것이 특징이다.


무우 순을 잘라 한데 모으고 몸통은 잔뿌리를 제거하고 한데 모으는데,

약간의 충격만 있어도 잘 갈라진다.


큰 통에 물을 받아서 무우를 깨끗이 씻는다.

쌀쌀한 기온 탓에 물이 제법 차갑지만 구수한 입담속에 작업진도가 잘 나간다.


대파도 한결 굵어져서 거의 대파나무 느낌이다.


오늘 심을 양파 모종이다.


경운기로 갈아엎은 고랑에 재활용 유공 비닐을 덮어씌우고 양파를 하나씩 정성들여 심는다.

왼쪽 고랑도 모두 평탄작업하고서 심어야 한단다.


점심먹고 나서 다시 작업하여 넓은 두 고랑에 양파를 모두 심었다.

추운 겨울을 잘 나고서 내년 6월에 수확할 예정이다.


이틀후에 가보니 무우를 쪼개서 무말랭이를 만들기 위해 말리고 있다.

12월에도 봉사활동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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