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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통선 일기

아카시아 꽃향기(170520)

작성자이냐시오|작성시간17.05.22|조회수35 목록 댓글 0

아카시아/배영희

 

아카시아 꽃향기

온산 하얗게 피어

날 오라 손짓하네

 

저 창문만 열면

단발머리 그 소녀

금방이라도 나타날 것만 같은데

 

지나간 시간

날 보고 어쩌라고

아직도 저토록 흩날릴까

 

지난 주말 달려간 민통선에는 아카시아꽃이 한창이었다.

전주에는 꽃망울이 맺었었는데 이 날은 완전히 개화하여

가장 아름다운 모습이다.

텃밭의 잡초를 뽑고 물주고 기본 관리를 한 다음...

청정지역의 아카시아꽃을 한 봉지 따 담았다.

술 담가도 좋고 차를 끓여도 좋고 튀김을 해도 좋다고...

집에 오니 마나님이 잽싸게 튀김을 만들어주니 이 얼마나 감사한지...

곁들인 막걸리 한잔의 맛이 꿀맛처럼 달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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