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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통선 일기

옐로우 리본을 달다.(170606)

작성자이냐시오|작성시간17.06.06|조회수36 목록 댓글 0

복숭아 열매가 밤톨만큼 굵어져서 봉지를 사서 모두 씌웠다.

작년에도 50개를 달았는데 병충해때문에 한 개도 먹지 못했다.

복숭아용 봉지를 모두 매달고 보니 팝송의 한 귀절처럼 노란 리본으로 가득하다.

7월이 되면 맛있는 복숭아를 맛볼 기대로 벌써부터 군침이 고이네.


애호박이 이쁜 모습으로 안녕~~ 하고 인사한다.

이번 주말이면 첫 수확이 가능할 듯...


한꺼번에 4-5 쌍둥이가 탄생하고 있다.

오늘 비가 제대로 내려준다면 얼마나 좋을까.


또 하나의 호박을 잉태하고자 꽃잎을 한 껏 펼치고 있다.


오디 열매가 꽤나 달리긴 했는데 하얗게 변하는 병으로 건질게 없다.

아쉬움이 한가득...


다시 한번 옛 애인을 그리며 고향으로 가는 심정을 느껴본다.

If you still want me
Oh tie a yellow ribbon
'Round the old oak tree


아카시아 나무사이 그늘진 곳에 친구가 준 야외용 테이블을 설치하였다.

뜨거운 여름에는 그늘이 필수...

이제부터는 민통선 출입빈도가 한결 잦아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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