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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통선 일기

대파심고 부추라면(170624)

작성자이냐시오|작성시간17.06.25|조회수44 목록 댓글 0

오늘은 씨앗뿌려서 키운 대파 모종을 정식하기로 하였다.

잡초방지를 위해 퇴비와 비료를 미리 넣어둔 고랑에 4공 검은 비닐을 진작 덮었더니

풀뽑는데 드는 시간과 비용은 엄청 절약되었다.

비슷한 크기의 대파 모종을 3-4개씩 묶어서 정성을 다하여 물을 주면서 심었다.

도랑물은 완전히 말라버려서 옆집 아주머니댁에서 지하수를 호스로 끌어와서

여러 밭작물에 비교적 넉넉하게 물을 뿌려주었다.

그 외에도 고추 지지대 보완하고 옥수수 곁가지 떼어내고 작물마다 요소 비료를 밤톨만큼씩

묻어주고 상추, 애호박, 쥬키니호박, 오이 등을 수확하였다.

 

대파에 농약은 전혀 뿌리지 않고 가끔 목초액만 희석해서 뿌려주곤 한다.

올해 모종은 유난히 튼튼하여 가을에는 굵게 잘 크리라 기대해 본다.


 

심한 가뭄에도 수박 2포기에서 3개가 잘 크고 있다.

크는 속도를 보니 1주일이 무섭게 덩치를 키운다.

열매 맺고 45일경에 수확하라 했으니 7월 20일 전후에 맛을 보게 될 터인데,

다만 새들이 먼저 시식을 하지 않을까 우려가 된다.

차광막으로 단도리를 단디 해야것다.

 

복숭아도 올 때마다 봉지가 몇 개씩 떨어지니 다시 달아주었다.

부추를 한웅큼 잘라서 라면에 넣어 끓이니 이 또한 별미일세.

새참으로 먹었던 어묵탕에 물만 더 부어서 끓이니 맛이 짱이다.

 

상추는 올 때마다 열심히 따내는데 일주일 후면 똑같은 크기와 모양으로 커져있다.

정말 7일간의 신비가 느껴진다.

 

철수하는 길에 김회장님댁 보리수를 한사발씩 따 담았다.

대여섯개를 입에 탁 털어넣으면 달콤새콤한 맛에 폭 빠진다.

주말에 소나기가 온다는데 제발 좀 많이 와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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