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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통선 일기

잘 자라는 김장채소(170914)

작성자이냐시오|작성시간17.09.15|조회수43 목록 댓글 0

수도원에서 얻어온 배추모종은 심은지 10일 되었는데 잘 적응하고 있다.

참외 수박 심었던 곳인데 거름을 새로 넣었으니 기대가 된다.

 

수도원에서 얻은 시금치 씨앗도 싹이 잘 나오고 있네.

가시 달린 토종 씨앗은 발아가 어려워서 외래종을 썼다.

 

칡덩굴과 환삼줄기를 걷어내었더니 숨어있던 큼지막한 호박이 2개나 보인다. 

 

대파도 나름대로 열심히 커주고 있네.

요즘 대파 한봉지에 2,000원 이상 하니까 올 때마다 일주일 먹을 만큼 뽑아간다. 

 

쪽파도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자라준다.

 

땅콩도 캘 때가 된 것 같다.

까치가 파먹기 전에 주말에 캐야겠다. 

 

늦둥이 애호박이 한 개 달렸다. 아이구 이뽀~~ 

 

열무 상태가 안좋아 보여서 모두 뽑았다.

집에 와서 다듬어 보니 가뭄탓에 뿌리가 길게 뻗어있고 줄기도 다소 거칠다.

그래도 내가 무농약으로 정성껏 키워 먹으면 이 또한 기쁨이 아니랴.

 

여태껏 지은 생강농사중 올해가 가장 잘 되었다.

싹이 튼 종자를 사서 심고 짚으로 덮고서 물관리에 신경을 쓴 덕분일 것이다.

 

여러해 전에 도라지 심었던 곳인데 자연 발아한 도라지가 꽃까지 피워주었다.

 

8월 하순에 회장님이 주신 모종을 회장님 밭에 심은 배추인데 상태가 참 좋다.

 

갓나물도 주저리주저리 잘도 자란다.

 

순무도 적당히 솎아내기를 해야겠다.

 

가장 먼저 파종했던 무우가 무성하여 솎아내기가 급해보인다.

 

회장님댁 들깨가 꽃을 한창 피우고 있다.

나물용 깻잎 따기는 이번주가 막바지일듯...

 

부추는 꽃피고 씨앗을 맺느라 볼 품이 없는데 이번 주말에 모두 베어주어야겠다.

그래야 부드러운 새 싹이 나오기 때문...

 

역시 수도원에서 얻어 심은 가을 상추가 귀하기만 하다.

이제 날씨만 적당히 맞춰주면 김장꺼리는 넉넉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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