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들어 영상의 기온이 예보되어서 긴 겨울을 난 마늘과 양파를 보러갔다.
낙엽을 덮은 위에 또 비닐까지 덮어서 월동을 했는데 과연 어떤 모습일까.
비닐과 낙엽을 걷어내보니 양파가 초록빛으로 방긋 인사를 건넨다.
마늘도 역시 싱싱하게 싹을 틔우고 인사하네.
올겨울 혹한이 맹위를 떨쳤는데도 잘 살아주어서 너무 고맙구나.
오늘과 내일 비예보가 있어서 낙엽위로 요소비료를 뿌려주었다.
시금치도 새봄을 맞아 새순을 낼 기세이다.
쪽파도 3월중에 씩씩하게 대를 올릴 것 같다.
대파 역시 진한 향기를 품고서 봄인사를 할 것이다.
작년에 처음 심어본 명이나물도 싹이 보인다.
3월은 농사준비를 하는 달...
폐비닐을 걷어내고 거름넣고 고랑만들고...
벌써부터 마음은 바쁘기만 하다.
복숭아 자두 살구 감 호두나무도 살펴보니 꽃눈과 잎눈을 모두 잘 달고 있다.
올해는 부득이 농약도 적정량 살포하여 과일도 좀 수확을 해야겠다.
아울러 오디, 대추, 살구, 감나무 등 묘목도 더 사서 심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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