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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통선 일기

밭주변 정리와 개간(180310)

작성자이냐시오|작성시간18.03.10|조회수49 목록 댓글 0

춘삼월이라 해도 길어지고 햇살도 많이 올라왔다.

오늘은 07:30 출발하여 막힘없이 민통선으로 달려간다.

검문소옆 KBS 사모님 밭에 먼저 들러서 고추 지지대를 모두 뽑아내고

고춧대도 불태울만한 곳으로 모아두었다.

우리의 아지트 비닐하우스에서 모닝커피를 한잔 마신 후 작업에 들어간다.

회장님 밭과의 중간에 있는 땅이 오랫동안 묵어있어서 쑥대와 잡목으로 덮혀

개간 작업을 하기로 했다.


마른 쑥대와 덩쿨들을 잘라내어 태워버린다.

마침 정회장님도 고추밭 정리를 위해 나오셨기에 고춧대를

모두 이곳으로 옮겨서 함께 태웠다.


지난주에 비닐을 걷어냈더니 마늘이 아주 씩씩하게 싹을 올린다.


상당히 많은 양의 풀더미와 나무들을 태웠더니 재도 많이 나왔네.

이 불에 고구마 구우면 딱인데 미처 준비를 못해왔다.

재를 모두 흩어서 흙으로 덮어 불씨를 완전히 잡았다.

적어도 20여평의 밭이 새로 개간된 셈이다.


밭둑에 있는 뽕나무는 오디도 별로 달리지 않는데다 그늘만 생겨서

밭으로 향한 가지를 잘라냈다.

그리고 잡목과 마른 덩쿨도 모두 제거하니 새로운 한고랑의 밭이 생겼네.

담주에는 대추, 살구, 복숭아, 오디 등 묘목을 사와서 심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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