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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통선 일기

비닐씌우기 봉사와 상추심기(180408)

작성자이냐시오|작성시간18.04.08|조회수30 목록 댓글 0

김회장님댁 황토밭 고랑에 비닐씌우는 일을 먼저 하기로 했다.

내가 쓰던 90cm 비닐과 삽을 갖고 가서 하는데 바람이 상당히 차갑다.


겉옷을 입었다 벗었다 하는데 비닐이 모자라서 사왔고, 고랑도 너무 크거나 거칠어서

다듬어가면서 하니 힘도 많이 들고 시간도 더 걸린다.

어쩄거나 2시간동안 15고랑을 겨우 마무리하고 나니 온 몸이 쳐지고 목도 마르다.


우리의 아지트로 오자마자 막걸리를 한잔 시원하게 들이킨다.

안주는 두릅 과메기 모찌떡과 김밥과 김치...


햇빛도 안나고 바람이 부는데 비닐하우스는 최고다.

다이소에서 산 2,000원짜리 식탁보를 깔아놓으니 한결 분위기가 돋보인다. ㅋ


회장님 아들이 와서 반갑게 또 한잔을 들어본다.

코펠에는 어묵이 끓고 있다.


수도원 바오로 형제님이 준 상추 모종이 엄청 이뿌네.



모종을 노지에 정성껏 심는다.


하우스 안에도 물주고 거름넣고 심어보았다.

노지와 비교를 해볼 셈이다.


겨울을 난 조선대파가 엄청 싱싱하네.


겨울난 부추도 다음주면 맛을 볼 수 있겠다.


뿌리 나눠심기를 한 부추도 땅내음을 맡은 것 같다.


작년에 심어서 올해 수확이 가능한 명이나물인데 이 또한 다음주에 따서 맛봐야것다.


지긋지긋한 잡초를 이기기 위해 비닐과 차광막으로 온 밭을 덮어버렸다.


자연산 달래가 한창이다.

잠깐새 달래를 한바구니 캔 논현동 아저씨.


계절 나물 쑥도 딱 알맞은 크기다.


오는 길에 항동의 바오로 농장에 들러보니 지하수 개발에 한창이다.


전기도 들어왔겠다. 이제 지하수만 뽑아올리면 근심 끝~~~

잘 되어야 할텐데...

날이 너무 춥고 시간도 늦어서 집으로 가즈아~~~


옆 밭에 핀 유실수 꽃이 만개하다. 살구인지 자두인지?


이건 매실같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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