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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통선 일기

모종들 심다(180428)

작성자이냐시오|작성시간18.04.29|조회수17 목록 댓글 0

지난주에는 자두꽃이 활짝 피었더니 오늘은 복숭아도 분홍색 꽃이 만개하였다.

비록 한그루이긴 하지만 화사한 봄날에 너무도 이뿐 모습이다.

올해는 복숭아, 자두, 살구에 농약도 적절히 살포하여 결실을 봐야겠다.


텃밭에 심을 모종을 이것 저것 사왔다.

참외, 수박, 애호박, 고추, 약간 매운 고추, 청양 고추, 토마토, 방울 토마토,

노각오이 각 2포기씩이다.

그간 준비해 놓은 고랑에다가 정성껏 심었다.


노르웨이산 고등어를 한손 사와서 숯불을 피워서 노릇노릇하게 잘 구웠다.

화력의 세기 조절과 시간이 관건이다.

이 불에 고구마도 잘 구워냈다.


비닐하우스가 더워서 바깥에 테이블을 꺼내고 파라솔을 폈다.

정통 어묵탕을 끓이고 야생 달래를 썰어넣었더니 맛이 짱이네.


우리네 텃밭도 이제 슬슬 녹색으로 덮여간다.

씨앗으로 뿌린 것은 완두콩, 맷돌호박, 옥수수, 수세미, 강낭콩, 청상추 등이다.


옆에 흐르는 도랑에 물을 뜨기 좋도록 옹달샘을 만들었다.

올 봄에는 봄비가 넉넉히 내려서 도랑물도 풍부하니 얼마나 고마운지 모른다.


벽돌을 주워와서 벽을 쌓고 바닥에는 잔돌을 깔아주었다.

여름에는 선녀목욕탕처럼 일하고 나서 씻기에도 좋겠다.

아래쪽 넓적한 돌은 빨랫돌인데 일하고 나서 장갑을 빨기에도 딱이다.


이제 밭에는 호박과 생강, 대파, 들깨를 추가로 심고 관리하면 되것다.

2농장에는 5월에 고구마를 심고, 밭둑 주위 수로에는 미나리 종근을 구해서 심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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