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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통선 일기

풀매고 액비주고(180611)

작성자이냐시오|작성시간18.06.12|조회수39 목록 댓글 0

주말에 바오로 농장장이 황금농장에 고구마밭 풀매러 와달라고 SOS가 왔었다.

비온 직후라 풀매기가 수월하였음은 당연지사...

풀은 초기에 잡아주지 않으면 나중에 감당이 불감당이다.


지난봄 귀농카페 곧은터사람들 이벤트에 당첨이 되어 받은 액비가 3통이나 된다.

물에 희석하여 작물에 뿌려주면 영양가 만점이라고...


토마토 오이 호박 수박 참외 등은 물을 많이 필요로 하기에 액비를 공급하기로 하고 

도랑물을 낑낑대며 부지런히 퍼와서 액비를 희석하였다.


물병과 막걸리통 보이는대로 가득가득 담았다.


수박 참외 토마토 호박 뿌리 근처에 링거병 꽂듯이 영양제를 투여하였다.


점적호스를 비닐밑에 깔고 물을 공급하면 가장 좋지만 하늘만 쳐다보는 처지인지라

이렇게라도 해보는 것...

다음에 오면 액비를 잎에도 뿌려주어야겠다.


고랑과 고랑사이 통로까지 모두 비닐을 덮었지만 잡초는 어김없이 생존본능을 과시한다.

비가 꽤 왔던지 땅이 촉촉하여 풀 뽑기가 수월해서 그나마 다행이다.


지개 작대기만한 묵은 대파 줄기를 모두 베어내고 씨는 조금 받아두었다.

올해 씨앗뿌린 대파 모종이 싱싱한데, 6월중에 옮겨심기를 해야겠다.

땅이 젖어있을 때 거름넣고 고랑을 만들어야 하는데 다음에 와서 하기로 한다.

땅내맡은 각종 작물(옥수수, 단호박, 노각오이, 오이, 호박)에는 요소 비료를 추비하였고,

풀매기는 바깥 수로에 있는 미나리밭과 토란밭까지 대부분 마쳤다.


작년보다 엄청나게 많이 달린 복숭아 나무에도 퇴비와 액비, 비료를 넉넉하게

추가로 뿌려주었다.

작은 열매를 많이도 솎아주었는데도 봉지를 씌우다보니 모자라서 더 사온 터...

병충해만 제대로 방제해 주면 수확은 아마도 트럭으로 해야 할 듯...

열매가 많이 달린 가지에 지지대를 받쳐주어야겠다.


반대쪽에서 본 복숭아 나무님...

봉지는 나무가지에 맨 것과 봉지를 싸잡아서 묶은 것 2가지 방법으로 해보았는데

과연 비바람에 얼마나 견뎌줄지 궁금하다.


다음에 오면 완두콩, 상추, 양파, 마늘을 수확하고 대파심을 고랑을 장만해야 한다.

4월에 옮겨심은 부추도 잘라서 1차 수확을 해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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